부모님의 무관심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님의 무관심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hhwi189e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중3입니다. 다름이 아닌 저는 부모님이 너무 싫으면서 부모님의 애정에 목이 말라 모든 짓거리 다 해봤는데도 무관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우리 부모님이 너무 싫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 자체로, 신호위반이라서, 친가와 외가에 욕을 먹고 친가에는 거의 학대급으로 거칠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저에게 갔죠. 저는 걸음마시절부터 엄마한태 맞았습니다. (그걸 엄마가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그리고 엄마한태 관심이 사라질까봐 두렵고 주말만 보기에 매일 울었더니 엄마는 저를 집에 끌고가서 엄청나게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건강하게 태어난탓에 우산이 먼저 다 부서져서 다행이지 아니면 어쩔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7살까지 보내고 5살에 동생이 태어나면서 점점 더 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그래서 너무 좋았는데 이때가 시작이었습니다. 초3때 시험 망쳤다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그 얘기를 들으며 처음으로 자살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꼬이지만 유치월때부터 왕따당해도 행복할거라고 자가 최면 걸면서 살았는데....3개월 울고 다녔습니다. 초 1,2때도 올백 아니라고 한숨 쉬던 엄마가 그런말해서 심각하구나...싶어서 그 뒤로 공부에 매진 했습니다. 그래도, 올백이 안 나왔습니다. 아, 올백이 아니라서 그런가. 분명 제가 학원에서 젤 열심히 하는데 잘 안 나오니까 식칼들어서 목이나 손목에 그어버릴려고 했지만 눈물이 나와서 결국에는 안 되더군요. 그렇게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심각한 왕따를 당했습니다. 선생님은 니가 ***여서 그렇다고 하고 미리 그 말을 들은 상담쌤도 제탓만 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유서도 쓰고 자살하려는 사람들 끼리의 커뮤니티에, 제가 글을 너무 잘 쓴다고 어른들 모임에 와달라고 부탁해서 거기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잘 있었는데 부모님이 핸드폰을 전부다 보고 때렸습니다. 죽일년, 씨O년, 니 팔아버릴거다, 니 내장 다 꺼내고 뒤져라. 등등 이것보다 심한 입에 담지도 못 할 말들을 했습니다. 이미 천천히 식어가던 제 마음은 매일같이 폰을 보고 차단하고 자기들 폰 보면 죽여버린다고 하고 잠금장치 걸면 해킹?해서라도 다 풀어버리면서 그나마의 낙원을 다 없애니까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라고 소문 다 내서 왕따사실...부모님도 아시는데 ㅋㅋ 그래도 그나마 살아남았다가 점점 더 저를 자신들보다 어른 짓을 하길 바라길래, 내가 간절히 원하는 남들이 받는 관심은 코빼기도 없길래 미치다가 결국 중1때 거식증에 걸렸습니다. 그때 기억은 별로 없지만 고삐풀려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다 했습니다. 당연, 자기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 그대로 소리 바락바락지르고 뭘 때리고 깨버리는 짓이었습니다. 그리고 BMI가 10정도 될때 진짜 뒤질거같으니까 그제서야 병원 데려갔고, 전 어느정도 사랑받는 거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런 ***거리 그만두고 밥 잘 먹고 살게 됐습니다. 어느정도 완치? 판정받자마자 바로 정신병원 못 가게하고 엄마가 연기였냐면서 니가 했던만큼 당하게 해줄거라고 하더군요. 이때 제가 트라우마나 상담에 관심이 생겨서 책 보고 있으면 욕먹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살다가 중3되어서 더 아득바득 살아서 좋은데 가서 바로 독립생각하는데 부모님이 돈 많이 든다고 짜증난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모든 ***를 하더군요. 1년에 5만원 들어가는 인강 겨우 끊었는데 질이 딱히 안좋아서 6개월 10만원짜리 하나만 해달라고 비는데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얘기하려고 하면 승질이란 승질은 다 부리고 교과서나 읽으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돈이 없다면 이해하는데 울 아버지 대기업 다니시면서 엄청 잘 버시거든요...;; 막 절 공부하는 기계 취급 (백점맞아도 어쩌라고 그건 당연한거야. 고딩땐 더 힘들탠데 뭘 그게 자랑이라고 하냐)부터 제 꿈은 취급도 안하고 지O하지말라고 의대라던가 약대나 가라고 돈 벌어오라고 하니까 진짜 숨막히고 너무 힘들어요. 이거말고도 매우 많고 친구들한태 울면서 기대기도 한계네요....,너무 지치고 가끔 애들한태 모르는거 알려주니까 욕먹고 안하면 온갖 ***듣고 엄마들이 애가 넘 잘 가르친다고 연락왔다고 잘난척하는 씨O년이라고 욕먹고 비싼 인강말고 좀 싸고 그나마 쌤들이 나랑 맞는데 듣고...유튭 무료인강 찾아듣는데 사이트 처럼 막 프린트해서 풀게 없으니까 슬프고 ... 죄송해요. 그냥...너무 힘들어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저는 진짜 공부가 넘 재미있고 더 풀고싶은데....ㅎㅎ.... 낼 또 시험있는데 기운이 쫙 빠지네요...요즘 공황장애도 와서 숨도 못 쉬는거 겨우 내가 조절하는건데....
불만이야불안두통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강박부러워어지러움실망이야불면우울해힘들다무기력해공허해환각호흡곤란괴로워스트레스외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120ha
· 4년 전
지금 글쓴이 님이 필요한건 상담과 치료로 보입니다. http://www.jikimi.or.kr/ 여기 '청소년 쉼터'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일단 그 집에 있는것 자체가 지금 환경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 쉼터에 찾아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느라, 견디느라, 상처도 많이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을 좀더 사랑하고 보살펴야할 때입니다. 지친 마음에도 이제는 휴식을 취하세요. 힘든 결정인것인것을 알지만, 그래도 글쓴이님의 내일을 위해 일단 쓰니님을 보호해줄곳으로 가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hhwi189e (글쓴이)
· 4년 전
@kim120ha 근데 이제 부모님한태서 인간적인 면모?가 가끔씩 보이니까 더 힘드네요. 가면 욕먹겠죠. 엄마가 욕할것도 무섭고...힘겹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hhwi189e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앗 맨첨에 쓴거처럼 아직 중3이랍니다. 너무나 잘 요약하신거같으시고 제 얘기가 남한태 들린거 너무 좋네요....저도 그냥 설득해보려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용.... 동생은 확실히 잘 해주는거 보니까 화풀이겠...죠... 슬프네요. 그러나 이걸 받아드리는게 중요하겠죠....:D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