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한 착각이 이런 아픔으로 돌아올 줄 몰랐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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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한 착각이 이런 아픔으로 돌아올 줄 몰랐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ina82
·4년 전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고 저보다 많이 어린 친구입니다 짝사랑이었는데 6개월전부터 사이가 가까워졌고 최근들어 퇴근 후에 따로 술자리도 자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저와 가까워지면서 SNS의 여자친구 흔적들이 없어지고 저에게 하는 소소한 스킨쉽들이 늘어나는걸 보고 이 친구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 줄 착각했습니다 얼마전 같이 술을 먹다가 제가 많이 취했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같이 가다가 그만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마음이 크기에 그 일이 후회가 되거나 실수가 아니었지만 그 친구는 그저 실수 였나봅니다 다음날 저에게 본인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건지 확인하고 본인은 저와 키스한것이 싫지는 않았지만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다고 하면서ᆢ 저도 여자친구 있는 사람인데 나같은거에 헤어지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계속 회사에서 봐야 하는데 어색해지면 더 이상할거 같아 밝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회사 사람 한명과 저와 그친구가 회사일로 퇴근 후 얘길 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 대화도중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될거라는 얘길 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모습 이었습니다 제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ᆢ너무 신나고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그 모습이ᆢ그 얘길 듣고 있는 저는 울수도 없고 튀쳐나갈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허벅지를 꼬집으면 태연한척 하려 애쓰는것 밖에는 없었어요 그동안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 날의 일은 그 친구한테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은 거니깐 내마음 만 잘 정리하면 되겠구나ᆢ그게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하는게 맞는거라 생각하며 지냈는데ᆢ 오늘 그 소식을 들으니 억울하고 내 인생은 뭐하나 되는게 없구나 싶어요 제 주변에는 친구도 없고 가족도 관심이 없이 살고 있는데ᆢ마음 주던 사람은 그저 날 가볍게 보고 행동하다 여자친구와 결혼한다며 행복해하고 있으니ᆢ그동안 잘 지내려고 애쓰고 발악했던 제가 너무 한심 하네요  너무 ***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의 인생도 고단하고 힘들었는데 지금도 앞으로도 인생이ᆢ제 자신이ᆢ  제 자신을 지킬 힘도 없어진거 같아요 안깨어나고 싶어요
답답해힘들다괴로워화나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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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reina82 (글쓴이)
· 4년 전
@!37cb661f696372bb354 마음이 많이 힘들어 답글이 늦었네요 지금도 힘들지만 노력중입니다 마카님의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