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너무 약한데 어떻게 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멘탈이 너무 약한데 어떻게 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minggirl5
·4년 전
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가족과 친구를 제외한 사람에게 조금만 꾸중받아도 눈물이 날 것 같고 기분이 엄청 안좋아져요. 밖에선 기분 안좋아도 표정 유지하고 있어야하는데 전 눈물날 것 같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울컥해요. 이제껏 아르바이트를 4개정도 했는데 이 아르바이트 모두 안 울었던 적이 없어요. 제가 문제인걸 중학생때부터 알아서 고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눈물부터 나요. 쉼호흡 하면 그때 잠깐만 괜찮아지고 다시 그 사람 얼굴을 보면 눈물 나고.. 최대한 참으려고 하는데 표정관리도 안되고 이와중에 또 제가 한 번 울면 계속 울어요. 멈추질 않아요 수도꼭지 고장난 것 마냥... 우는 중에도 제발 그만 울어 라고 생각하며 호흡 조절 해도 계속 눈물이 나요. 어떻게 해야 멘탈을 세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제가 공주님처럼 곱게 키워진 것도 아니고 여러 일도 겪고 했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사회부적응자인걸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두통걱정돼우울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hatinevermet
· 4년 전
음 꾸중을 받는다는 건 언제나 씁쓸한 기분을 가져오죠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근데 저는 꾸중을 하는 사람의 말투, 뉘앙스, 제스처 등은 생략하고 제가 꾸중을 받게 된 이유나 상황을 직시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받은 꾸중들은 실수를 번복하지 말라고 충고용인 것이 대부분이었고 어쨌든 꾸중이 듣기 싫었기 때문에, 실수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서 결국 꾸중을 하시던 분께 칭찬을 받았어요. 물론 부당하게 들었단던 지적들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제가 할 수 있었던 걸 최대한 했던 것 같아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저를 혼냈던 사람한테는 제 행동의 이유를 설명했고, 만약 그자리에서 말을 못했더라도 그냥 '뭐냐 액땜했네^^' 이러면서 친구들한테 에피소드식으로 얘기 해주고 잊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장황하게 작성하게 되었는데 음 학생, 딸, 동생, 아르바이트생, 고객에게는 직원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제가 남의 지적으로부터 저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이게 제일 괜찮은 것 같았어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minggirl5 (글쓴이)
· 4년 전
@whatinevermet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전 꾸중을 '혼난다' 라고만 인식해서 더 약해지기만 했던 거 같아요 이제 감정적말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