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지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중학교|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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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지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sia
·4년 전
저는 5학년때부터 우울증이라 해야하나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툭하면 눈물이나오고 억지로 웃고.. 웃으면 나아질줄알았어요. 밝게 웃어라, 웃으면 행복하다.. 근데 웃으면 웃을수록 진짜 나를 잃어가고 있는거 같았고 그 생각때문에 더 우울했어요. 당시 고작 12살이였던 저는 자해를 했고 미친듯이 울었어요. 위로영상도 보고 노래도 듣고 친구한테도 털어놓고 가족에게도 힘들다고 말했어요. 그때는 그래도 버틸만 했어요. 6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이 Sns도 하고 화장도 하더라고요.(저희 집은 SNS,화장안돼요)전 몰래 화장하다 들키고 엄청혼났어요. 이로인해 친구들과도 관심사가 많이 없어 좀.. 소외당하기도 했어요. 엄마한테 “나 소외당해. 애들끼리만 얘기해.”이러니깐 엄마가 “괜찮아. 그런거 안해도 잘할수있어.” 이러는 거에요. 이 사건말고도 6학년땐 너무 많은 사건들이 있었어요. 6학년때도 그냥 힘들면 자해하고 마음속에 담았다가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울고 그냥 그렇게 버텨왔어요. 지금은 중1인데 지금까지 너무 많이 힘들았어서, 그냥 너무 지쳐서.. 이제 아무것도 위로가안돼요. 자해도..위로영상도..가족에 말도..친구도 아무도 못믿겠어요. 누구한테도 못털겠어요. 그냥.. 그냥 다 가식같아요. 무섭고 두려워요. 그리고 지금 중학교에도 애들끼리 이미 다 친하고 저만 친구없고 오늘 반장선거도 4:6:22로 났는데 제가4표받아서 떨어졌거든요..완전 개쪽팔려요. 그냥 너무 힘들고 아무도 믿지 못하겠고 가끔씩은 진짜 헛것도 보고 남한테 웃어주는것도 너무 지쳤어요.. 가끔씩 제 진짜표정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너 표정관리해”, “니땜에 다 분위기 망쳤어.”이러는데 그럴때마다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참고로 꿈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어요. 미래도 깜깜하고 현재도 버티기 힘들어요.. 행복하면 이다음 너무 큰 불행이 올까 무섭고 매일매일이 두려워요 잠도 잘 못자요. 요즘에는 갑자기 그냥 심장이 너무 빨리뛰고 다리가 막 떨려요 다리는 진짜 심각할 정도로 떨어요. 저 왜이러는거에요.. 어떡하면 저 행복해질 수 있어요..?
혼란스러워불안해실망이야지루해망상속상해스트레스받아부끄러워우울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강박걱정돼불면자고싶다무기력해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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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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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ia (글쓴이)
· 4년 전
@Alium1004 마카님도 지금까지 수고많으셨어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버텨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앞으로도 힘든일이 많이 있을거에요.. 그때도 지금처럼 잘 견뎌내주세요, 많이 힘들거에요..하지만 언젠간 행복이 올거라는 희망을 가져요:-) 고마워요 덕분에 제가 뭘해야할지 조금이나마 알듯해요. 마카님도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더 달려봐요 . 비록 넘어지겠지만 뭐 어때요? 다시 일어나면 되는데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잘 견뎌주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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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ia (글쓴이)
· 4년 전
@Alium1004 넹!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