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수능 준비 중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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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에 수능 준비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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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뒤늦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겨 돌고돌다 결국 하던 일 그만 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다시 대학에 도전하는데 솔직히 나이 먹고 하려니 머리도 예전만큼 안돌아가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드네요 학교 들어가더라도 동기생들과의 세대차이 때문에 잘 적응할 수있을지 걱정이구요 졸업하면 30대인데 사회에서 대우를 해줄까싶은 걱정도 들구요 제 인생은 왜 또래들보다 항상 몇 발 늦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포기하진 않을거지만 한번씩 힘이 많이 들어요 애써 무시하려 하지만 걱정이 많아지네요ㅠ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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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00000
· 4년 전
전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만두고 서른이 넘어서 다시 대학에 왔어요. 전공을 아예 바꿧거든요. 만류하는 친구들도 있엇고 흉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걱정과 응원 해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웃긴건 이나이에 다시 공부하겠다고한 저를 부끄러워하는 제 자신이었어요. 어느정도 회사에서도 자리잡고, 인생에서도 자리잡은 제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 근데 좀 지나고 나니까 제가 하고싶은걸 해서 힘들어도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 마카님도 원하는 길을 가시는거니까 더 잘하실꺼에요. 가는길이 조금 힘들어도 힘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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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j00000 혹시 안좋은 댓글이 달리면 어쩌나 고민글만 남기고 바로 어플 지웠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어플 깔고 들어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좋게 댓글을 남겨주셨네요ㅠㅠ 지금 계속 수능준비 하고 있고 요즘은 마음정리가 어느 정도 되어서 대학만 가자라는 마음으로 공부중이에요! 더 힘 받아서 더 열심히 할게요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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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00000
· 4년 전
하다보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딧칠때가 있더라구요. 말씀하신것처럼 동기들과의 나이차, 경제적인 부분, 지인들과 친척 심지어는 모르는 사람들의 음.. 뭐랄까.. 배려없는 말?걱정을 가장한 비꼼?흉? 뭐 이런거 ? 승승장구하는 친구들 모습에서 오는 자괴감도 좀 생기기도 했고. 누구나 각자의 페이스대로 나아가는거다 라는 종류의 좋은 말을 들어도, 그리고 내가 정한길임이도 불구하고 갑자기 숨가빠지고 불안해지고. 그런 제 모습이 또 한심해보이고 뭐 등등 혼자만의 내적갈등을 좀 꽤 겪었어요. 어린동기들 보다 한참 떨어지는 체력도 그렇고. 그래도 오랜 생각끝에 내일 결정이라 후회는 안하는거같아요 :) 마카님은 정말 꼭 잘해내실꺼에요. 수능 미리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