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지금은 23살이고! 제 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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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ile1209
·4년 전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지금은 23살이고! 제 인생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서요. 저는 8살이라는 나이에 학교를 갔지만 사실 6살이었어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되어서 두살을 먹어버렸거든요. 학교는 당연히 적응을 못했고 그 상태로 아버지가 출장을 가셔서 함께 외국으로 가게 되었어요. 한글도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영어를 쓰는 곳으로 가게 되었죠. 말이 안통해서 항상 울고싶었어요. 집에 가면 영어과외, 중국어과외, 눈높이 교육 그리고 한국 주말학교까지.. 놀기보다는 공부에 찌들며 살았어요. 그렇게 한달쯤 넘으니까 영어가 입에서 나오더라고요. 만6살때 피눈물흘리면서 배운 언어가 영어였어요. 제 성격은 밝았지만 수줍음이 많았어요. 점차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고요. 영어로 발표해야했고, 외국인 친구랑 정서가 달라서 힘들었어요. 결국 한국인 무리랑 다니게 됐는데 아이들이 오빠랑 자라서 과격했어요. 저는 그당시 순두부 같은 멘탈이었는데 애들 욕들으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애들끼리 싸우는데 중간에 껴서 너 누구랑 놀거야~ 정해!!! 이러면서 둘이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고 가운데서 저는 식은땀 흘리면서 혼자 멍하니 서 있던 기억이 나요. 한번은 친구가 자기 가방을 들어달라고 할때였어요. 저는 쉬가 나올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저에게 가방을 던지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차마 걔 가방을 바닥에 두지 못해서 바지에 오줌을 쌌어요.. 걔가 가방 적시면 엄마한테 이르고, 너랑 안놀꺼라고 했거든요. ㅎ 그날은 제가 아끼는 구두 신은 날이었는데 구두가 오줌에 젖는걸 보고있었어요. 그 외에도 저랑 같이 다니는 애들이 악질이라서.. 매번 제 스티커를 훔쳐간다거나 엠피쓰리도 훔치는 일이 있었어요. 나중에 걔 집에서 발견됐었는데 저보고는 안훔쳤다고 했거든요? 하.....김지현 양심 없는 ssis 다닌 김지현 그리고 1년동안 하인노릇을 하게됩니다. 물병들고 옷들고 가방들고다니고..고작 2학년인 꼬마가 그런 잔인한 짓을 시킵니다. 저는 친구니까 의리로 해줬죠. 그게 꼬봉노릇인지도 모르고 진짜 순수해서 악의 개념을 몰랐거든요. 걔를 어떻게하다가 6학년때 한국 초등학교에서 만나게됩니다. 그때 아는척을 하지말걸그랬어. 그 아이 덕분에 이간질+ 뒷담 까지 더해져서 6학년때 한국문화 적응 못하고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년, 뭔년 입에도 오르지못할 창년 비슷한말을 들으면서 지냈어요.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는데도 열심히 욕하더라고요. 거기에서 그만하라고 할 용기가 없어서 가만히 졸업할때까지 버텼어요. ㅎ 걔랑 같은 학원다니면서 학원친구들한테도 나 왕따라고 소문내면서 놀지말라고 한 덕분에 학원친구도 떠났습니다. 초등학교땐 놀지마~쟤 왕따래 이러면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피하더라요. 아무리 친했을지라도 제 주변애들은 그랬습니다. 후...6학년때 진짜 첫번째로 죽고싶다고 생각했던 해였습니다. 같이 방 쓸 사람이 없어서 수학여행 안간다고 했는데 선생님과 엄마가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야 왕따를 안당한다며......ㅋㅋㅋ 2박3일동안 애들 밥이었어요. 앞에서 욕하고 뒤에서 욕하고 저 혼자다녀서 쪽팔리고 춥고....죽을것만 같았어요. 저 죽을것같아서 버스안에서 눈물 흘렸는데 누가 핸드폰으로 찍어서 ***년 버스안에서 울었다며? 이러면서 놀림 받았습니다. 그때 숨이 안쉬어지고 죽을뻔했습니다. 그 이외에 김정인이라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반에서 자꾸 방귀끼고 제가 뀌었다고 소문내서 저 그때부터 아예 밥을 안먹고 거의 굶고 다녔습니다. 방구 냄새만 맡으면 토할것같아서 방구를 아예 안뀌려고 원인을 없애버렸죠.근데 안먹으면 뭐해요? 뀌는건 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인데.. 아니라고 소리질러도 김정인이 왜 소리질러? 찔리냐? 이러는데 그때 니가 뀐 설사방구 아직도 내 코끝에 남아 있다. 못 잊어 억울해서 아직도 벌써 십년이야ㅋㅋ아오 선생님은 해결한답시고 애들 앞에서 저를 공개처형 시키시고.. 졸업할때 앉아주셨는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서 아직도 생각나요~! 그리고 밥을 굶었더니 날씬이가 되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피해망상과 피해의식이 생겼지만 아닌척 당당하게 연기를 합니다. 학교에서는 밝게 집에서는 울고..! 그렇게 살다가 아빠가 부서 적응이 안된다면서 아빠 따라 지역 이동을 갑니다. 전학을 너무 다녀서 그만다니고 싶었어요. 항상 새로운 사람들 , 새로운 분위기 적응이 안됐다고요...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아버지 갑자기 편지가 되었지만ㅠ 저 중학교때도 애들한테 친한척하느라 힘들었어요. 애들은 제가 원래 밝은줄알았지만 전학다니면서 발전한 거짓자기 덕분이었습니다. 진짜 학교다니는게 지옥이었어요. 친구는 있지만 제 마음 상처를 치유해줄 진정한 친구는 없었어요. 너무 괴롭고 목말라서 저를 보듬어줄수있는 사람을 찾아다녔어요. 사람을 갈아치우고 또 치우고... 만족이 없었어요. 그때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고등학교때도 불안정했고 저는 얼굴이 하얗다는 이유로 일진한테 찍히게됩니다. 자기는 비비크림을 떡칠해도 회색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계속 얼굴이 저렇게 하얀데 왜 안잡냐는 말을 연신해댈뿐 그 이후로 찍혀서 생활이 망해버렸어요~ 중학교때 친한애들이랑 올라왔는데 진짜 신의 장난처럼 다 저빼고 같은 반이었어요.계속 다른 반 다니면서 놀고,, 반에서 친구를 사겼었지만 제가 일진한테 찍혀서 괴롭힘을 당해도 다른 아이들은 외면하더군요..ㅠ 그래서 그때 필라멘트가 끊어지는소리가 들렸어요. 친구가 친구가 아니구나 다 필요없다. 다 밉다. 제 책상에는 수도없이 쓰레기가 올려져있었지만...친구들은 그냥 저보고 버리라고 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저는 차마 선생님께 말할수없었습니다. 6학년때 선생님의 미숙한 대처로 공개처형을 당했었던 공포가 있어서였죠. 결국 그런 괴로운 상태로 고3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계속 저를 욕하고 괴롭히고 쓰레기버리는 애들과 같이 얘기하고 밥먹고 놀지만 제가 괴롭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친구들.. 친구들한테는 일진들이 착했거든요. 제말을 안믿어줬어요. 별 대수롭지도 않은 애가 제 얼굴에 연필 깎은거 뿌리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생기는 김 보고 제 거시기 땀찼다고 놀리고 ...우와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있나 신기해요. 성인이 되고나서 점차 기억이 희미해지니까 살 수가 있는거지 ㅎ눈물이 나네요. 이제야 저를 사랑할수있게 되었거든요. 친구이외에 아버지한테 받은 상처들...도 만만치 않았죠 지금은 아빠도 사랑 못받았으니까 그런거라고 사랑해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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