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민하고 괴로워할바에는 그냥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미래에 내가 행복할거란 확신이 없다 이 길로 계속 가면 나는 불행할텐데, 무너져내릴텐데, 파멸할텐데, 다른 길로 섣불리 틀어버릴 수도 없는 현실이 너무 야속하고 원망스럽고 결국 이 모든걸 남들 그리고 현실탓으로 돌려버리는 나도 너무 한심하다 그냥 눈을 감으면 나에게 내일 아침이 영영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은 다 버티는것 같은데 나만 못버티는것 같다 너무 힘들고 버겁다 내 미래만 생각하면 너무 비참하다 이젠 더이상 좋아하지도 않는 분야의 공부를 현실적인 이유로, 그리고 내가 정말 하고싶은 공부 역시도 잘해낼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꾸역꾸역 하고있는게 맞는건가 싶다 버티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라는데 이미 그때의 나는 못버티고 무너진 상태가 됐을것같다... 어쩌면 그때의 내가 존재하기는 할까 이제 더 절망만 하지말고 이번에야말로 버텨내자고 다짐한게 불과 몇달전인데 벌써 이렇게 무너져버렸다 앞으로 과연 더 버틸 수 있을까? 버틴다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그냥 내가 죽어버리면 편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