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옥상에 앉아서 꿈 이야기 했던 거 기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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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리 학교 옥상에 앉아서 꿈 이야기 했던 거 기억나? 그 때가 내 고등학교 시절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야. 어쩌면 평생. 이번 생에 내 옆에 나비처럼 날아와 감싸 안아 주어서 고마워. 슬픔으로 가득찼던 나를 너로 채워주어 고마워. 다음 생에는 내가 정말 멋진 네 남자가 될게. 이번 생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이번 생에 했던 약속, 다음 생에 모두 지키자. 우리가 타개하던 세상에, 맞서자. 내가 네 손을 꼭 잡을 테니까. 그 때는 너를 절대 놓지 않을게. 그러니, 다음 생에는 내 여자가 되어 줘. 이번 생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면 너를 붙잡는 나를 떠나지 말아줘. 내 손을 뿌리치지 말아줘. 다른 사람들 눈치는 보지 말아줘. 평범한 연애. 평범한 결혼. 예쁜 자식들. 행복한 가정. 평범한 삶. 이번 생에는 나와 함께라면 꿈꿀 수 없었을 것들. 다음 생에는 꼭 나와 이루어줘. 다음 생에는 도망가지 말아줘. 나도 그 예쁜 옥상에서의 기억만큼은 꼭 붙잡고 있을테니. 내가 너를 찾을테니. 너도 내가 그날 불러준 노래. 그 노래 한 구절만 기억해줘. 우리 어둠 속에서 함께 춤을 추자. 그 때는 나에게 몇 번이고 말해줘. 그 때는 나를 몇 번이고 안아줘. 그 때는 나와 평생 행복해줘. 네 끝에 내가 있게 해줘. 떠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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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제가 예전에 종이에 써내려갔던 글들이랑 비슷해서 , 너무 공감돼서 마음이 아릴 정도로 슬퍼요... 세상엔 참 아픈 사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