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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작년에 내가 대학때문에 원룸에 살때 우리 원룸에는 층간소음은 다행히 없었지만, 옆간 소음이 있었다. 애초에 3층 건물에다 나는 2층에 살았고, 1층에는 로비밖에 없었으니 내가 쿵쾅거린다 해도 피해보는건 옆방 뿐이었다. 그치만 굳이 쿵쾅거리지는 않았고, 나로 인해 옆집이 피해본건 딱 한번이었다. 그 이외에 옆방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자 한명인가 두명이서 살고 항상 2~3일에 한번씩은 꼭 ***마냥 엄청 고성을 질러대는데, 친구랑 놀고있나 했다. 그렇긴 해도 성인 여자가 무슨 빽빽 소리를 질러대는게 그것도 밤 10~11시 사이에, 진짜 저 ***라고 항상 속으로 욕하곤 했다. 그런데도 이 여자는 내로남불로, 내 침대가 있는 벽쪽이 그 여자방쪽이었는데 가끔 발을 벽에다 올려놓고 발장난을 하곤 했는데 그것도 거슬리는지 그렇게 하면 가끔 답으로 벽을 여러번 치곤 했다(지나 소리 지르지 말지) 절정은 작년 12월이었다. 12월, 동아시안컵이 있던 시기에 나는 시험기간이어서 차마 부산으로 내려가 경기를 직관할 엄두도 못냈고(애초에 근로도 해야해서), 시험공부를 했음에도 티비로 경기는 꼭 챙겨봤다 ㅋㅋㅋ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내가 좋아하는 황인범 선수가 일본 선수 여러명을 농락하고 주발도 아닌 왼발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을때 나도 모르게 너무 신나서 황인범!!!!!!!!!!! 이러면서 걸터 앉아있던 침대에서 방방 뛰며 소리를 지르니 평소보다 강하게 옆방에서 벽을 두들겼다. 당연히 옆방 여자도 시험기간이니 그러겠거니 했고, 만약 전과(?)가 없었다면 미안해했을거지만, 여태까지 잠들기 직전까지, 혹은 일찍 자려 할때 불이 다 꺼져있는 상태인데도 옆방에서 들려오는 고성에 신경쓰인적이 있기에 전혀 미안해 하지 않고 그 뒤로도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응원했던게 생각난다 ㅋㅋ 물론 그 뒤로 골터진 후와 같은 리액션은 안하고 그게 가장 큰 리액션이었지만, 그 리액션으로나마 소심하게 복수한것 같아 통쾌하고, 또 좋아하는 선수가 그 골과 함께 대회 MVP까지 차지해 기분 좋았었다. 시험은.... 크게 잘본편은 아녔지만 작년 연말에 엄청 바빴던거에 비하면 무난하게 봤다 ㅋㅋㅋ 그 여자 학점이 만약 나때문에 잘 못나왔다면 그것또한 복수가 된거고 ㅋㅋㅋ 이런거보면 내 성격이 확실히 당한건 돌려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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