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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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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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20년 기준 중1된 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래는 정말 밝은 성격이었어요. 고민,걱정 이런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 정도로 장말 항상 웃고 다녔어요. 그런데 요즘은 밝은게 뭔지도 까먹을 정도로 우울하게 바뀌었어요. 제가 요즘 힘든 이유는 먼저 공부 때문이에요 저는 영어학원을 삼주전에 처음 다니게 되었는데요 중1치고 너무 영어를 늦게 시작해서 학원에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심지어 영어만 해도 힘든시기에 수학학원에서는 고1수학을 나가게되었어요. (저희 수학학원이 조금 빡세다고 소문난 곳인데다가 제가 조금 높은반이에요) 두영역 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정말 너무 힘들더라고요. 새벽두시에 자서 아침여섯시에 일어나야 학원숙제들을 끝낼 수 있을 정도였어요. 두번째로는 제 미래에 대한 걱정이에요 저는 꿈이 없어요 원래는 가야금으로 국악중학교를 가기위해서 열심히 했었는데 가야금도 그만두고 이제 할 줄 아는게 사라졌어요. 꿈을 찾고싶어서 중1자유학기제를 많이 기대했는데 벌써 한학기가 다 지나버렸어요. 하고싶은게 생겼을때 그것을 이루는데 성적이 걸림돌이 되지않게 공부라도 해놓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있긴한데 요즘 너무 의문이 들어요 의욕도 없는데 이렇게 시간에 쫓기면서까지 해야될까 리는 생각도 들고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되지, 벌써부터 힘든데 어른이 되면 어떡하지, 수능까지 6년밖에 안남았는데 어떡하지, 내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이되면 뭐가 달라질까, 하고 싶은것도 없는데 커서도 지금처럼 평생 시간에 쫓기면서 일반 회사 다니고 살아야하나 등등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남이보기엔 쓸데없는 고민이라도 생각 할수 있지만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이 문제인데요 어느순간부터 공부하고 핸드폰보는게 나의 최대행복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핸드폰사용시간이 늘어났고 온라인클래스를 들으면서도 핸드폰을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많이 다퉜어요 엄마는 해야될게 넘쳐나는데 맨날 힘들다면서 핸드폰 할 시간은 있니 이런 말을 하시면서 저한테 혼을 내셨고 제가 내인생에서 행복이란 핸드폰밖에없어 라고 말했다가 정말 크게 혼났어요 처음으로 엄마가 하는 욕을듣고 처음으로 엄마한테 맞았어요 물론 제가 잘못한거지만 그날 이후로 엄마가 정말 너무 밉더라고요 엄마가 최근들어 잔소리다 엄청 느셨는데 평소 같으면 그냥 넘길 말들이 정말 너무 짜증이 났어요 다른사람한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전 요즘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서러워요 너무 힘들어요 저도 생각해봤거든요 이게 그냥 사춘기일수도 있고 일종의 중2변일수도 있으니까 그냥 취미를 찾아봐서 극복하자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갈수록 힘들고 우울한건 더 심해졌고 학교에서 해보라고한 심리검사에서도 우울증이 나왔어요. 정말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혼란스럽고 지금도 뭐라 적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왜 태어났지와 짜증나 우울해 뿐이에요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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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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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actus1212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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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78
· 4년 전
커가면서 미래의 대한걱정 당연한거죠 그리고 글 읽어보니 생각하는것도 그렇고 그 나이때치곤 많이 성숙하시네요.ㅎㅎ 꿈 목표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저도 머리 열받도록 엄청 고민 많이 했었죠 그리고 저는 24살때 찾았어요!! 근데 글쓴이 분 나이때에 제가 이 꿈을 미리 찾았더라면.. 정말 이 꿈에 맞는 대학가려고 공부 열씸히 했을텐데 못찾았기때문에 공부를 안했겠죠? 헣허.. 근데 글쓴이분 나이때 보통 찾은사람 아무도 없을껄요? 대부분 돈많이 벌고 안정적이고 전망있고 이런대에 눈이 팔려서 꿈이라두고 공부하거나 좋은대학이라도 가자 해서 공부하겠죠 다 의미없어요!! 결국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하고 ㅋㅋ머리아픈데 고민하면 뭐해하고 참고 그냥 사는사람도있죠 전 못참으니깐 찾은거구요 글쓴이분도 그렇겠죠? 그럼 저라면 그 나이라면 중학생때이실텐데 엄청 시간 많은건데 ..ㅠ 뭐해요 공부 하지마시고 찾아요! 공부는 찾고나서 해도 늦지않아요?! 오히려 찾고나서하면 더 잘될껄요? 어떻게 찾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제가 했던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24살때 직장그만두고 직장다니면서 번 돈으로 여행도다니고 제가 어렸을때부터 해보고싶었던거 배워보고싶었던거 하나씩 다해보고 찾았어요 ! 이 방법도 나쁘지않거든요? 글쓴이 분도 마땅히 하고싶은게 없는것같고 잘하는게 없다라고 생각드시면 이 방법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저도 공감되는게 살면서 단 하나도 저는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었거든요 근데 이 생각은 틀렸어요 사람은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천재가 아닌이상 이 세상에 없답니다^^ 다 누구나 처음은 힘들어요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일이면 힘들어도 재밌고 지금 순간이 행복해서 실수마저도 사랑하게된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힘들지만 포기하지않고 더 나아갈수있는거에요 이걸 깨닳으시는 날이 오시길 바래요..t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