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하고싶지만 너무 무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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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하고싶지만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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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지금 고1. 반 배정을 받았는데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들과는 다 반이 갈라져 아는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첫날에 용기내어 한 친구에게 말을 걸고, 차분하고,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 같아 차분히 대해주었습니다. 첫날은 그 애도 마음을 조금 연듯했어요. 둘쨋날은 묘한 거리감이 들었지만 피곤한 기색이 심해 가끔 말을 걸며 쉬게 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3쨋날. 확실한 벽이 보이더라고요... 다른 친구가 웃으며 장난을 치면 웃으면서 받아주고, 대화에 동참하는 반면, 제가 말을 걸면 반응이 별로 없더라고요... 순간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결국 오늘은 둘쨋날에 친해진 아이와 점심시간에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그냥 제가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반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대인기피증이 떠오르더라고요... 중1 때부터 사람들의 시선, 말,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무서웠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제 욕을 하는것 같고, 발표하는게 너무 무섭고, 단짝인 A와 엄마, 아빠 외의 사람들과 통화하는게 너무 무섭고, 실수를 하면 주위에서 전부 저를 비웃는듯한 느낌... 왜 이걸 이제야 의심하는지 대인기피증이 너무 의심이 되더라고요... 자가진단을 해봤는데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심한 상태이고 공황장애도 중간 정도로 상담을 받아 치료가 필요한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누구에게도 자세한 사실을 알게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부모님께 까지도요.. 모바일 상담앱이 있는걸 알지만 모바일로 상담하는것도 너무 무섭고.. 대인기피증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변에서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면 되" 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괜찮아 지면 지금 제가 이 엄청난 긴 글을 쓰고 있지도 않겠죠.. 직접 상담하러 가는것도 무섭지만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위해 꼭 치료가 필요하지만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가슴이 답답해 지면서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제 주변인들은 제가 워낙 내색없이 낙천적으로 행동해 이런 증상이 있는 줄 모릅니다... 글을 쓰는 현재는 읽는 사람이 없고, 공감이나 위로가 없지만, 쓴 것 만으로도 아주 조금 이지만 안정이 되는듯 합니다. 저는 줄곳 누구라도, 어딘가에라도 붙들고 얘기를 하고싶었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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