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안좋아하는 저는 변할 수 있을까요? 인간관계가 즐겁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압박감|역지사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인간을 안좋아하는 저는 변할 수 있을까요? 인간관계가 즐겁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tgum
·6년 전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과 인간관계를 할때 쓰는 가면을 일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 (예를 들면 유재석같은 모습?)처럼 되려고 너무 노력하고 강박같이 자신을 무리하게 몰아붙이면 사람이 항상 긴장하게 되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만약 제 진짜 모습을 보이면 제 곁에 아무도 안남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곁에 사람들이 있는게 좋아요. 문제는 그 이유가 그 사람들에게 애정을 느껴서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제게 줄 수 있는 정보나 경험에 흥미를 느껴서입니다. 제 원래 기질이 인간들을 좋아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제게 어떤 얘기를 해줄때 왜 유난인가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걸 표현하면 안되니까 사람들을 대할때 그 사람이 원하는 반응을 계산해서 해주거든요.. 역지사지로 그 사람이 좋아하는게 내가 좋아하는거다 라고 최면을 걸어서요. 이제 그거에 달인이 되서 별로 압박감을 못느끼고 그렇게 해줄수는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나려면 어느 정도 제 모습도 보여야 하잖아요. 근데 만약 그렇게 안하면 나는 홈트레이닝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다들 축구 얘기만 하는것 처럼 느껴지니까 이거에 호응을 안해주면 전 소외가 돼버리죠. 근데 이런 느낌이 안드는 사람이 1도 없어요. 제 친한친구들에게도 이런 느낌이 듭니다. 다 저랑 안맞는 느낌.. 그러니까 관심사가 안맞는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안좋아하는 축구를 볼때 느껴지는 따분함과 지루함.. 이게 디폴트라는 겁니다. 사실 고등학생때는 안그랬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는 사람들은 다 이렇지~하면서 마음이나 행동이 다 예측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맞춰주는 행동을 할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얘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가 없어집니다. 아 사실 딱 한명 좀 흥미로운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는 인간관계는 부질없다고 제게 빈번히 충고를 해온 달관한것 같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베이스는 그 친구도 뭘 하고 지내는지 관심이 딱히 없다는거.. 그래서 사실 브이로그도 한명도 *** 않습니다. 본다면 오로지 정보를 얻기 위해.. 그 사람이 흥미롭고 팬심이 있다기 보다는. 그래서 전 덕질을 전혀 하지 못하는 인간이에요.. 오로지 상대가 제게 줄 수 있는 정보나 경험에만 관심있거든요. 그래서 인스타도 정말 재미없지만 억지로 합니다. 안하면 주변에서 뭐라고 자꾸하고 상처받더라고요 사람들이. 이렇듯 남들에겐 제 이런 무관심이 상처가 되고 불편하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냥 가면이라는걸 인정하고 공존한다면 저는 영원히 저런 애정없는 사람일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사람을 안좋아하는 이런 기질도 고칠 수 있는 것인가요? 참고로 저는 결혼도 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제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자아실현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고 귀찮아하는 모습이 제 진짜 모습이라서 이걸 어떻게 하지 않으면 그건 불가능해질것 같아요.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마지막 연애도 오래 사귀었지만 도무지 정이 안들고 재미가 없어서 헤어졌거든요. 걔의 희노애락을 보는게 무지 지루했어요. 전 정말로 바뀌고 싶습니다. 친구가 결혼하거나 할때 진심으로 기뻐하고 제가 다 떨리고 설레하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요.
공허해스트레스받아걱정돼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tgum (글쓴이)
· 6년 전
쓴지 좀 글이지만 정말 답답합니다. 현명한 댓글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아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sic
· 6년 전
글쓴이분께 어떤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저 관심사가 비슷한 혹은 취향이 비슷한 분을 못 만나신 게 아닐까요? 자신이 관심없는 것들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궁금하지 않은 게 당연한 거 같아요. 전 인간 관계가 깊어질 수 있는 시작은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외모에 끌려서든 내면에 끌려서든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해야 관계 시작이 가능하고 유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여태 그 사람이 궁금하셨던 적이 없으신 거 같네요. 뭐 선천적으로 타인에 대해 별 관심이 없으신 걸 수도 있겠고요. 저도 그런 편이긴 합니다. 저도 글쓴이분처럼 관심사가 겹치거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지인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친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건 함께한 시간인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같이 다녔던 친구라든지, 직장에서 가깝게 지냈던 사람이라든지. 성향이 아예 안 맞으면 오래 같이 있어도 관계 진척이 없겠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면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을 같이 보낼 경우 친분이 생기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전 사람을 솔직하게 대하는 게 가까워지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나에게 장막을 치는 사람과 속내를 다 내보이는 사람을 가릴 수 있는 거 같더라구요. 너무 예의 차리지 않고 어느 정도 솔직해지면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는 거 같네요.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간관계에서의 고민이 언젠간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