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경험을 잊고 살았는데 요즘 문득 떠올라요.
저는 현재 초등교사로 일하고 있는 25살입니다. 저는 어릴때 시골에서 3남매 중 막내로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살았습니다. 첫째인 오빠는 특출나게 공부를 잘했고 오빠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오빠는 서울에서도 공부를 잘했고 잘 지내는듯 보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방안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그 뒤 다시 원래 살던 시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원래 저는 공부를 못 했지만, '인생은 혼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만 했고 교대에 갈 수 있었습니다. 오빠가 죽기 전날, 저에게만 "안녕, 잘 지내" 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때 전 초5로 오빠가 죽으러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말리지않았고 에이 설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학원간 사이에 오빠가 죽은걸 들었고, 장례식장에 가는데 옆에서 언니는 엉엉 울었지만 전 울지 않았습니다. 우는게 부끄럽고 울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와서 그런게 미안하고 "왜 그랬지?' 이런 생각이 들곤합니다. 저는 연애를 오래 못 합니다. 그냥 나중에 언젠가 헤어질텐데 감정을 교류하는게 싫습니다. 주변 가족이나 친구는 많이 챙기고 아끼는 편입니다. 이런게 다 어릴때 기억과 관련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