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과거까지 사랑하는게 맞나요?
여자친구의 과거까지 사랑해줘야하는게 맞나요?
제가 이 짐을 짊어지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까면 깔 수록 계속 나오는 여자친구의 과거들..
절대 제거 캐낸게 아닌데도 자꾸만 말이 나오네요.
원래는 저에게 숨기며 거짓말 치다가 본인의 말 실수로 한 번 걸리니, 이젠 숨길 것도 없다며 나한테 실망하던 말던 상관 없다고 술술 말하네요..
사귀던 사이가 아니던 남자와 임신 -> 유산.
어떤 남자의 집 보증금까지 내주며 했던 동거 경험.
수많은 자취남들과의 반동거 경험.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남자와 바람핀 경험.
여자친구 있는 남자와 잤던 경험.
수 많은 남자들과의 원나잇 경험. (심지어 그 남자한테 연락까지 와서 걸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답 안함...)
술만 먹으면 남자와 잤던 버릇..
모두 절 만나기 이전에 과거이지만, 이 모든걸 알아버리니 너무 힘이듭니다.
아는 형님께선 저에게 그래요.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사랑하고 믿으니까 그런 것 까지 숨기지 않고 말하는거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는 과거는 모르는 편이 낫다고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의 과거를 말하지도 않았었고, 여자친구의 과거를 제 스스로 캐본적도 없습니다. 모두 본인 입에서 스스로 나온 말이에요. 그래서 너무 힘이드네요.
얼굴 보면 자꾸 더럽게 느껴지고,, 그런데 이미 사랑하는 마음은 커서 헤어지는건 더 무섭네요..
사람 쉽게 안고쳐진다는데...
저 만날떄는 너무 잘해주고 행동도 똑바로 하지만, 앞으로 날 만나면서 비슷한 일을 저지를까봐의 두려움. 그리고 자꾸만 제 머릿속을 지배하는 그녀의 과거..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내가 살아있는거 같지 않아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