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과거까지 사랑하는게 맞나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연애
hinike
3년 전
여자친구의 과거까지 사랑하는게 맞나요?
여자친구의 과거까지 사랑해줘야하는게 맞나요? 제가 이 짐을 짊어지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까면 깔 수록 계속 나오는 여자친구의 과거들.. 절대 제거 캐낸게 아닌데도 자꾸만 말이 나오네요. 원래는 저에게 숨기며 거짓말 치다가 본인의 말 실수로 한 번 걸리니, 이젠 숨길 것도 없다며 나한테 실망하던 말던 상관 없다고 술술 말하네요.. 사귀던 사이가 아니던 남자와 임신 -> 유산. 어떤 남자의 집 보증금까지 내주며 했던 동거 경험. 수많은 자취남들과의 반동거 경험.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다른 남자와 바람핀 경험. 여자친구 있는 남자와 잤던 경험. 수 많은 남자들과의 원나잇 경험. (심지어 그 남자한테 연락까지 와서 걸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답 안함...) 술만 먹으면 남자와 잤던 버릇.. 모두 절 만나기 이전에 과거이지만, 이 모든걸 알아버리니 너무 힘이듭니다. 아는 형님께선 저에게 그래요.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사랑하고 믿으니까 그런 것 까지 숨기지 않고 말하는거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저는 과거는 모르는 편이 낫다고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의 과거를 말하지도 않았었고, 여자친구의 과거를 제 스스로 캐본적도 없습니다. 모두 본인 입에서 스스로 나온 말이에요. 그래서 너무 힘이드네요. 얼굴 보면 자꾸 더럽게 느껴지고,, 그런데 이미 사랑하는 마음은 커서 헤어지는건 더 무섭네요.. 사람 쉽게 안고쳐진다는데... 저 만날떄는 너무 잘해주고 행동도 똑바로 하지만, 앞으로 날 만나면서 비슷한 일을 저지를까봐의 두려움. 그리고 자꾸만 제 머릿속을 지배하는 그녀의 과거..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내가 살아있는거 같지 않아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답답해우울해걱정돼속상해괴로워관계의미이성관계친밀감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9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박정미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여자친구의 과거 연애경험을 알게 되어 괴롭고 혼란스러워요.
#관계의미#친밀감#이성관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pro 전문상담사 박정미입니다.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알고자 한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가 마카님께서 실망해도 상관없다며 자신의 수치스러울 수 있는 과거 연애경험들을 꺼내놓으니 당황스럽고 어떻게 받아들여할지 참으로 혼란스러우시겠어요. 차라리 모르고 지나갔으면 하는 것들이었지만 숨기지 않고 말해주었으니 수용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고 싶기고 하나, 한편으론 여자친구가 말했던 다른 사람과의 관계들이 자꾸 떠오르니 여자친구의 진심을 믿기 어렵기도 하고, 날 만나면서 비슷한 일을 저지를까봐 불안한 마음도 올라와서 아무것도 몰랐던 때와 똑같이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도 힘드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니 모두 포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마치 부부처럼 가까운 사이였던 경험이 많았던 것에 대해 배신감도 느껴지고, 또한 마카님께서 받으실 마음의 상처는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힘들고 고통스런 경험을 쏟아버리듯 털어놓는 여자친구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화도 나실 것 같습니다. 마카님과 교제를 하면서는 행동도 똑바로 하고 잘해주려고 하지만 나와의 관계도 과거 경험들처럼 수많은 관계들 중 하나로 여겨질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함부로 행동한 여자친구가 많이 실망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마음 쓰이지 않는 척 하는 것은 마카님 자신과 여자친구를 속이는 것 같아 살아있는 것 같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괴롭구요... 이러한 상태를 여자친구에게 표현하고 관계를 조율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먼저 여자친구분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고자 합니다. 여자친구분께서 무슨 이유로 과거 깊은 친밀감이 형성되지도 않은 관계에서 성관계를 하거나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마카님께 어쩌면 숨기고 싶었을 수치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과거 연애경험을 고백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상담이론에 비추어 짐작해본다면 여러가지 가설들을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성적 본능은 관계 안에서 깊은 친밀감을 나누고 싶어하는 욕구가 표현되는 한 방법입니다. 친밀감이란 관계속에서 내면적 차원이 진정으로 연결되었을 때 경험되는 감정입니다. 감정적 차원을 포함한 깊은 연결없이 성행위만을 통해 친밀감을 경험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감정적인 공유 없는 성행위에서 경험하는 강렬한 느낌은 결코 진정한 친밀감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가짜 친밀감에 몰두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어린 시절 충족되지 못한 정서적 욕구와 관련이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주는 양육자(부모)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데 양육자로부터 적절한 정서적, 신체적 표현을 통한 돌봄을 받지 못한 경우 불안정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친밀감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경험하며 늘 허전하고 공허한 느낌을 지닌 체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서적 교류를 통한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인간이 가진 본능이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친밀감을 갈망하게 되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한 관계에서의 친밀감을 나눠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상대의 내면과 깊이 연결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강렬한 성행위에 노출된 경우 친밀감의 욕구를 성행위를 통한 의미없는 스킨쉽이나 마치 모든 것이 연결된 것 같은 내밀한 경험에서 오는 정서적 쾌감으로 대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진정한 친밀감의 욕구라는 것을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분은 과거 자신의 친밀감 욕구를 성행위를 통해 대체해오다가 마카님을 만나면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던 과거와는 다르게 사랑받는다고 느껴지면서 마카님과의 관계에 충실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자신의 과거 경험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죄책감이 들었을 수 있는데, 이것이 밝혀져서 마카님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망해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정말 미안해, 그렇지만 이런 나라도 괜찮다고 해주면 좋겠어. 나를 계속 사랑해주면 좋겠어' 라는 말을 하고싶은데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오히려 상대를 상처주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어쩌면 예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 인해 버림받은 경험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런 연약한 부분까지 나누고 이해받고 위로받은 경험이 없는 경우 자신에게 익숙한 타인을 상처주는 방식으로 행동하는데 그것이 그 사람이 가진 유일한 대처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 입장이 이러하니 무조건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면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의 어떤 면이 마카님께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그것은 마카님께 이성관계에서 기대하는 어떤 면을 충족시키는지요? 여자친구분과의 관계에서 기대하고 채워지는 부분이 마카님에겐 삶에서는 어떤 의미가 되는지요? 지금 여자친구에게 느끼는 사랑스러운 면이 동일하게 있고, 과거 연애경험이 깊지 않아 오롯이 내가 전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래도 지금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선택하시겠는지요? 만약 마카님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채워주기 때문에 지금 여자친구분과 관계를 지속하실 마음이 크시다면, 마카님께서는 여자친구분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랑하고 감싸줄 수 있는 여력이 있으시겠는지요?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를 이성적으로 끌리는 가벼운 측면보다 마카님의 삶에 비추어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미래에도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마카님께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판단이 되신다면, 여자친구분의 고백으로 인해 상처받고 혼란스럽고 힘든 마음 상태를 나누셔서 화나는 부분은 화도 내고, 사과받을 부분은 사과받으면서 아픈 부분이 치유되고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표현하지 않고 괜찮은 척 관계를 이어가시게 되면 마카님께서 상처를 혼자서 감당하셔야 합니다. 이런 저런 말씀을 드리면서도 마음 한편이 묵직해지는 것은 사랑만으로 용서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께서 상담치료를 받으신다면 마음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중한 관계를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시는 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마카님께서 현재의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 잘 해결되어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flikas
3년 전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한번 여친분을 믿어보시는 건 어떻세요? 저도 사람이 바뀐다는 건 힘들다는건 알지만 아에 불가능 한건 아니까요. 그리고 여친분도 다 얘기 하셨다고 하니까 여친분도 님을 믿으시는 것 같아서요.
hinike (글쓴이)
3년 전
@flikas 소중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네 믿어볼 순 있어요.. 그런데... 자꾸 지배하는 여자친구의 과거 생각.. 제 머릿속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flikas
3년 전
움.... 사실 저도 연애를 해본적 없는 모쏠이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3가지의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1. 여친분의 과거에 익숙해지기. 2.여친분에게 님의 생각을 말하기 3.헤어지기 죄송해요..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저는 그냥 넘어 가겠지만 만약 다시 그런 현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처음 2번은 넘어가겠지만 3번째는 헤어지겠지만, 저는 님이 아니니까요.... 도움이 안되서 죄송해요. 제는 아무리 다른 사람이 좋아도 그걸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멀리하겠지만 그게 언제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oyh3310
3년 전
비슷한 상황일 때 제가 들은 조언은, 그럴 땐 스스로에게만 집중하라, 였어요. 앞으로 무척 힘들어질 사랑임은 불 보듯 뻔하지만 내가 놓을 수 없을 때는 일단 내 안의 사랑부터 충분히 불태워야 하더라구요. 어차피, 모든 연애는 사랑이 식는 순간 그 여자가 보석같은 사람이라도 헤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사랑이 식으면 미련 없이 헤어지세요. 여자 분이 글쓴이 분께 평소 심한 말이나 안 좋은 행동을 했던 게 아니고 과거만 흠이라면 말예요.
ghswkdi
3년 전
억지로 사랑할 필요없어요
qwscd9300
3년 전
그런말을 까놓고 한다는건 진짜 마카님을 좋아해서 그랬을수도있지만 저라면 헤어질거같아요.. 제 주변도 그랬지만 그거 진짜 계속 떠오르거든요 권태기도 쉽게 오고 의심도 생기고.. 하튼 좋게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Starseed
3년 전
님 평생 책임지실 수 있겠어요? 님이 다 혼자 하실텐데 님도 그 중 하나일까봐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가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너무 많잖아요 전 여자지만 아무튼 죄송합니다 근데 저는 외로움에서 회피하려고 혹은 관능적인 (스킨쉽이나 성행위) 부분이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굳이 동반자로써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 이상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여자는 말이 안 돼요 제 기준에서는
ra9rl
3년 전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 마음 커지기 전에 헤어지시는게..그 여자분의 잘못보다도, 마카님께서 저 과거들에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거 잖아요... 그 여자친구분께서 반성하고 계시다면 모르겠지만... 임신 에 대한 건 어쩔 수 없어도 바람은 정말....
saas84
3년 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라는 말씀이시죠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헤어지시는게..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은 계속 어려움을 주더라구요
guswlguswlgh
3년 전
그런 사람이 절대 흔한거 아니에요 ...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 저런 경험 없는 여자 많습니다 저는 여자 모솔입니다만.. 저런 비슷한 언니 주변에 아는데 약간 자기만 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