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고 안정적이고 속부터 바른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이 많이 안정적인것 같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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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년 전
잘 나가고 안정적이고 속부터 바른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이 많이 안정적인것 같아요. 화목한 가정환경이 뒷받침해주고 올바른 부모밑에서 좋은 지지를 받고 좋은 가치관을 형성해서 자라는 것 같은데 저는 정반대라서 절대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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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년 전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부러워요.
#어린시절#양육#좋은부모#자기돌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pro 전문상담사 박정미입니다.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안정적이고 속부터 바른 사람들이란 아마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대처하고, 대인관계갈등이나 위기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과 타인을 모두 존중하며 지혜롭게 극복하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가정환경에 큰 위기나 사고가 없이 안정적으로 양육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었거나, 혹은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존중하고 애정으로 키울 수 있는 좋은 부모님이 계셔서 삶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관을 키울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의 경우는 그런 양육적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무얼 어떻게 하더라도 마카님이 바라는 좋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여겨져 마음이 가라앉고 때로는 스스로가 무력하고 초라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어떤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시는지 자세하게 알수는 없으나 마카님의 무력감과 쓸쓸함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에 제 경우를 비추어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아버지의 반복되는사업실패로 경제적 형편이 매우 여락했고, 맞벌이를 하면서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 현실로 인해 부모님사이에 불화가 많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고단함을 견디는 것도 힘에 부치셨던 부모님으로터 애정어린 정서적인 보살핌을 받기는 어려웠고, 제 자신이 존재자체로 존중받거나 수용받기보다 많은 경우 좋은 성취를 냈을때만 저를 인정해주시거나 결과가 나쁘면 저의 존재조차 가치없게 폄하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내편이 되어줄거라거나 세상이 살아볼만 하게 느껴지기보다 너무나 막막하고 힘들게 생각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늘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저를 보게 되었고, 그와 대비하여 자신의 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도 크게 낙담하지 않고 삶을 그 자체로 즐거워하거나,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항상 상냥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과 비교해서 주눅이 들고 부러운 마음이 커져서 우울하고 무기력해졌어요. 그러나 부모님께 제가 힘든 것을 이야기하고 위로받은 경험이 없다보니 사람들을 믿기 힘들어 속을 터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힘들어 늘 외롭고 공허했지요. 어쩌다가 기회가 되어 서로의 성장사나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되면 내가 가지지 못한 사랑이 많고 늘 그들을 반겨주는 부모님이 계신 가정환경을 듣게 되고 그러면 그들이 부모님에 대해, 자신감있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처럼 가슴에 박혀 제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해질 때도 많았구요.... 나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빛나는 삶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 같아 때로는 비참해지기도 했구요... 과거를 돌이킬 수 없으니 부모님에 대한 원망감도 올라오고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 삶의 환경에 대해 화도 나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런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끊임없이 제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했었던 같습니다. 예를 들면,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긴장하며 애쓰고, 남보다 빨리 승진하기 위해 윗사람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고... 그러나 그러는 동안 주위와 경쟁하느라 대인 관계는 망가지고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고 긴장성 위염에 스트레스성 두통에 여러가지 신체질병이 생겨나 몸이 축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어떤 것을 이루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인정받아본 경험이 없다보니 늘 뭔가에 매달려 있던것인데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던 거죠. 결국, 극도로 지쳐 번아웃( Burnout)이 된 다음에야 저에 대해 돌아보며 삶의 다른 국면들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앞서 가느라 바빠서 챙겨주지 못했는데도 변함없이 나를 신뢰하고 아껴주는 친구의 시선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 부모님은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나를 나답게 살게 하는 독특한 특성들은 무엇인가? 나는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그것은 내가 생각한 건가, 누구에게 들은건가? 부모님이 나에게 했던 말들에 나는 모두 동의하나? 누군가에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이었나? 성취나 성공을 위해서만 살지 않는다면 내가 궁극적으로 삶에서 바라는 것들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고, 내가 바라는 관계는 어떤 것인가? 새롭게 발견한 내가 삶에서 바라는 의미를 이뤄가려면 어떤 것들을 해 볼 수 있을까? 나 자신에 대해, 내가 바라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작업들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어서 때로 원래 하던대로 하는게 더 의미있어 보이기도하고, 이런 노력 필요없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노력은 나 자신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또한, 나를 돌보려는 나의 노력을 지지하며, 너는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경험은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낼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린 시절 온전히 사랑받지 못해 슬펐던 어린 저를 애도하고 떠나보내고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그럭 저럭 삶을 살아가는 저를 수용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심리적으로 미숙하고 경제적으로 자립능력이 없을 때는 부모님의 보호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부모로부터 독립을 했을 때는 스스로가 자신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런 노력을 할 때 성인이 된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를 독립된 사람으로 수용하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은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자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심리서적, 각종 성격검사, 전문상담사와의 상담기회 등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자신의 힘들고 아픈 것을 이해하고, 누군가를 믿고 이야기하여 이해받고, 사랑받는다고 느끼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과정은 모든 상실과 결핍을 치유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상황과 온전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제가 겪어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있으셨다면, 아프고 상처받은 나를 위로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과정을 시작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봤습니다. 마카님께서 힘들고 고통스런 마음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시게 되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kny060113
3년 전
가정이 전부는 아닐꺼에요 우리는 크면서 학교, 학원, 회사 또는 이런 익명소통앱 길거리에서 많은 만남을 하고 그 사람들의 영향도 조금이나마 함께 받아 크니까요 글쓴이께서 어떤 힘듦이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적어도 가정이 아닌 친구와 이런 익명소통에서 좋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더 멋있어지길 바랍니다
yellee (리스너)
3년 전
아니에요~~ 누구나 노력하면 다 그렇게 자랄 수 있어요! 너무 자기자신을 낮추지 마시고, 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ydhhu
3년 전
가정환경은 사회에 나오면 솔직히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 결과를 이뤄냈는지가 훨씬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제주변에도 부모님사랑많이받고 바르게 자란 친구들많이 있는데 특별히 우리랑 다르게 살지 않아요. 그런애들이 자존감 높아서 건강한 연애를 할것같지만 그렇지않더라고요. 남자친구한테 매달리고 질질 끌려다니는 연애를 하더라고요. 그런거보면 가정환경이 중요한것같진않아요.
lovou
3년 전
아니요.. 저는 부모랑 정반대의 가치관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snwhjed
3년 전
진정 생각이 있는 아이는 올바르지 못한 가정에서도 스스로 잘 자란답니다 스스로를 채울 줄 아는 아이들이죠:) 아는 선생님이 심리상담사세요 그분은 찢어질듯한 가난한 인생에 20년을 철 없는 형의 폭력으로 고생을 하셨죠. 밖에선 늘 사고의 연속에 그에 뒷 감당은 선생님과 부모님 형제들이 감당을 해야했구요, 집안에 불도 지르고 화가나서 물건을 부수고 선생님께선 불똥이 튀셔서 자주 병원에 입원해계셨구요 결국 그해 20년이 지난 세월에 선생님 부모님께선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고 연을 끊었고 ,그렇게 30년을 침묵속에 그나마 평화를 되찾고 사셨어요,그렇게 고생을 하시고 공부를 알바와 번갈아 하루에 3시간만 자고 열심히 형의 빚을 값았죠.지옥이란게 그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진정 그 선생님을 존경과 측은심과 미안함이 들었어요. 어디가서 제가 힘들다는 말은 안하였지만 ,간혹가다 힘듬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그 선생님을 보고선 스스로가 부끄러워 지더군요...지금 그 선생님은 박사학에 여러모로 뛰어나시고 대학원에서도 알아주세요 :) 이렇게 힘든 시련이 있으셨는데 바르게 자라주시고 선생님이 되주신게 너무나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래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로 인해서 얻는 것도 있으니 :)
silvers
3년 전
맞는 말 이에요. 저도 그래서 공감가요... 성공하고 잘 사는 애들은 부모가 인성이 좋고 화목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