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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3년 전
사람들은 내진짜 모습을 안궁금해해요. 그래서 감추고 감추다보니 내진짜 모습이 뭔지 잊어버렸어요. 이제 기억이 안나요. 내가누군지. 내가어떤사람이었는지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건지 나는 살아있는게 맞는건가
불안해답답해무서워불면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58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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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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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 마음 속의 옷장
#소중한나자신#무지개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들은 그 모습밖에 알지 못하고, 딱히 나의 진짜 모습을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 계속해서 그 '보여지는 모습' 만을 보여주게 되어 점점 지치고 힘들어하시는 것이 보여져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겪고 계시는 어려움의 원인을 찾아보기에 앞서 하나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진짜 내모습 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보여지는 나' 와 '내면의 나' 에 많은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어떠한 사람은 겉으로는 흔히 말해 '쎈캐릭터' 이지만 속으로는 '유리멘탈'인 사람이 있고, 겉은 ' 항상 착하고 친절한 사람' 이지만 속은 분노가 많은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겉은 '활발한 사람' 이지만 속은 ' 조용한 사람 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다른 캐릭터들로 자신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그 모습이 모두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갑옷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어떠한 사람이 갑옷을 벗은 내 모습을 알아주기를 바라기도 하죠. 마카님께서는 어떠한 것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자 갑옷을 입으셨을까요? 글의 정보는 한정되어있지만, 마카님께서는 갑옷을 너무 오랫동안 입으셔서 그 무게에 짓눌려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제가 갑옷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갑옷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자신이 아니라 그것 또한 내가 입은 옷이지요. 사람들이 나의 진짜 모습을 봐주지 않는다 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사실 내가 또 다른 옷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이 내가 어떤 옷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들은 전혀 알 수 없어요. 이제는 갑옷을 벗는 것을 무서워 마시고, 내가 어떤 옷들이 있지? 를 한번 생각해주세요. 내 '진짜 모습' 이라 생각하는 한가지만 생각을 해보려 하다보니 더욱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마음 속에 하나의 옷장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갑옷을 입은 나, 반팔티를 입은 나, 패딩을 입은 나 등등 모든 모습이 결국 ' 진짜 나 ' 인 것이에요. 다만 무겁고 불편한 옷은 매일 입을 이유가 없겠죠. 이제 갑옷은 잠시 옷장에 걸어두고 한가지 옷만을 찾으려는 것이 아닌, 나한테 있는 모든 옷들 ( 나의 모든 모습) 을 한번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
옷장이 정리가 잘 안되어 어떤 옷들이 있는지 찾기가 어려우시다면, 언제든 도움 요청해주세요. 마카님이 입었을 때 편하고 좋은 옷들을 찾아보도록 같이 할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beavop
3년 전
괜찮아요. 원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바뀝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mihee7696
3년 전
다시 자신의소리에 귀기울여봐요 원하는대로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해봐요
yellee (리스너)
3년 전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모습을 알아서 알아주길 바라는 건 너무 아니지 않나용...? 보통 사람과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지려면 자신을 소개하고, 감정을 표현해야지 서로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건 독심술에 가까운 초인 능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ㅋㅋ
summerforest05
3년 전
혼란스러우시군요. 그런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으려고 고민을 시작하시는 게 희망적으로 보이네요.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많이 위로하고 토닥여 주시고요..그러면 자신과 만날수 있을거예요. 힘든 여정일 수도 있지만 ㅠㅠ
mongsil2da
3년 전
많이 힘드시겠네요... 오랫동안 진짜 자기의 모습을 억압하거나 외면하면서 살았다면, 그 본래의 자연스런 모습을 되찾는 것 자체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낙담하지 마세요.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런 모습을 되찾는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가치있는 일이니까요. 타인과의 관계는 우선 둘째치더라도, 내가 나 자신과 맺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시고 아무도 나를 안보는 곳에서조차 진정한 내 감정과 접촉하시려고 노력해보세요.. 마음을 시끄럽게 하기보다는 고요한 상태를 만들어서 내 마음속 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솔직한 감정과 솔직한 생각들이 자연스레 수면위로 올라와서 님을 툭툭 건드릴 수 있도록 우선 긴장을 푸시고 침묵중에 스스로를 들여다보세요... 본래의 자연스런 진짜 감정을 찾는데까지 어쩌면 몇달간 아무 변화도 안 일어날 수도 있고, 어쩌면 몇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내적 작업 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님께서 느끼시는 그런 혼란을 40대 50대때쯤에 느끼시는 분들도 아주 많답니다. 만약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신다면, 이런 혼란을 일찍 파악한 것을 오히려 기뻐하시고 스스로의 내면을 인식해낸 자기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진심입니다. "살아있는 게 맞는건가?" 그런 질문을 하셨는데, 너무너무 살아계신 거에요. 그러니깐 그런 혼란스런 질문도 던질 수 있는거죠. 정말로 살아있고 싶고, 정말로 살고 있으니깐, 영혼 저 깊은 곳에서 sos 신호를 보낸 걸 알아차릴 수 있었던 거죠.... 님의 마음을 소진시키시는 사람들 속으로 자꾸 들어가려고 하지 마시고, 내면이 차분히 고요해질 수 있는 공간에 가서 잠시 좀 쉬세요. 조용한 카페건, 평일의 수목원이건, 근교 바닷가건, 님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 수 있는 곳에 가셔서 잠깐이라도 좀 쉬셔요...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감추며 사느라 고생한 자기 자신에게 수고했다고도 말해주시고 좀 토닥여주시고 스스로 위로도 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