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포트폴리오|사교육]

교육부는 학교 현장하고 일절 상의도 없이 온라인 개학 하겠다고 선언만 하면 그게 그냥 되는거냐. 방송 장비도 하나도 없어서 내친구는 일단 어쩔 수 없이 폰으로 촬영하더라 촬영한 거 보는데 하... 정말 열악해도 너무 열악하더라. 카메라 없어 조명 없어 마이크 없어 영상은 찍었다해도 편집자 분도 없어 교사 혼자 촬영 출연 편집 다 해야하는데 해본적도 없는데 시간 일주일 달랑 주고 장비는 없이 어떡하란거야 ㅡㅡ 그리고 웬만하면 ebs클래스로 통일하라고 하는데 야 영상 20분 제한 용량 400메가인가 제한 해두면 퀄리티가 좋겠냐 안 좋겠냐 그리고 롤 동접자수보다 많은 사람이 한 플랫폼에 들어가야 하는데 서버가 감당을 하겠냐 하다못해 카톡도 1월 1일 새해되자마자 새해복 많이 받아라 보낸다고 서버 터지는데 말이지. 요즘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등 실시간 스트리밍하는거도 1080p는 되고 더 화질 좋은건 2160p 4k까지 나오는 시대인데 말야. 개학이 미루어지고 미루어질때 온라인개학을 염두에 두었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여건은 구축해두고 온라인개학을 논하지 뭐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사막위에서 뭘하란거야 수업시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및 다른 교육 관련 시수도 문제야 개학이 늦춰진만큼 어떻게 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해놓고 뭘 말을 해야지 일선 현장에서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계획 세워 놓은 거 결재 맡으려고 하다가 반려하기 일쑤야. 수업뿐만 아니라 행정적 처리도 암담한 실정인데 그래놓고 나중에 욕 좀 먹는다 싶으면 브리핑 하면서 하는 말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결국 교사탓 교사탓 적어도 교육부 니네가 그런 소리하면 안되지 인마 교사가 아무리 대중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입에 오르내리면서 나쁜놈 소리 듣는다고해도 교육부 너네들이 교사 탓을 하면 안되는거지 컨트롤타워가 중구난방인데 ------- 평상시도 마찬가지야 사교육은 대학입시를 바라보며 온전하게 갈길 가는데 교육부는 맨날 되지도 않은 이상향을 꿈꾸면서 거꾸로 수업, 활동 중심 수업, 수행평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과정중심평가, 관찰평가, 학종 제4차산업혁명 관련 역량,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자유학기/학년제 별의별 걸 다해 그런데 그럼 뭐해 어차피 정시 확대했는데 모순된 정책 실시도 모자라 이상적인 철학만 가지고 있어서 현실에 부합하지도 않는 것들을 교사에게 요구하는데 정작 교육의 수요자는 성적 잘나와서 다른 애들보다 좋은 대학 가는 게 목표신데 그게 더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현명한 생각인데 그걸 직시를 못하고 부르짖는 말이 4차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야 근데 말은 그렇게 하는데 그래서 뭐? 뭐했는데 시범학교 몇군데에서 깔짝해놓고 효과있어요 소리 듣는데 당연히 시범학교는 효과있다고 말하지 고거 하나 듣고 뭐라도 한 척... 에휴 그러니 뭐가 나아지겠니 공교육이 당연히 욕만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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