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힘들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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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힘들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kysp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24살이되는 남성입니다. 지금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도움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작년에 이혼을 하셨습니다. 이유는 아버지에 문제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린나이에 일찍 결혼하여 저를 낳아 키웠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부모님은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제가 9살때 저희아버지는 다른여자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이혼을 하자하였고 저는 어머니와살고싶었습니다.하지만 제게 3살어린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동생은 어머니가키우고 저는 아버지가 키운다고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저와 동생을 데려가 키우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날 문앞에서 우시던 어머님의 손을잡지못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2년을 아버지와 같이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저를 할아버지댁에 맡기고 가끔씩 주말에만 보러왔습니다. 저는그때까지만해도 아버지가 너무보고싶어 일하시는 병원도가자고 할머니한테 조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니셨던것 같습니다. 2년뒤에 어머니가 다시돌아왔습니다. 이유는 저때문에였습니다. 저를 버릴수없던이유로 다시 합치자고 말하셨습니다. 온전히 저를위해 희생을각오 하신거였습니다.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저는동생과 어머니를 다시만나 너무기뻤습니다. 하지만 그기쁨도 잠시였습니다. 제가 성장하고 청소년이되기까지 아버지는 저와 동생에게 항상화내고 때리고 소리치셨습니다. 어머님은항상 말리셨고 저는 그저 가만히 맞고만있었습니다. 어느하루는 집안이 더럽다고 청소기로 저를때리고 집문밖으로내보냈습니다. 저와동생을 그날저는 팬티와 쫄티만입고있었습니다. 아직도생생히 기억이남습니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동생이랑 손잡고 앉아있던것이.... 그렇게 저는 성장하게되었고 아버지에대한 생각이 많이바뀌게되었습니다. 중학교때는 자살시도 생각을많이했습니다. 고등학교땐 친구와 잘못된길을걷기도했습니다. 담배를피던가 술을마시던가 그랬습니다. 하지만왕따나 괴롭힘은 하지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했던짓을 똑같이하기싫어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생각이많아졌습니다. 아버지처럼은 살기싫다. 그래서 재수를 선택했고 죽어라 공부만했습니다..1년동안 .... 집엔 아버지가있어서 가기싫었고 방 하나를구해 매일 공부했고 원하는대학교에 붙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에가서 제인생에서 만날수없는 여자친구만나게되었고 군대를 들어가게되었습니다.여자친구는 제군대2년을기다려주었고 저는 그에대한 보답을해 주고 싶었습니다. 전역을하고 집을간 날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희들을다키웠으니 어머니는 아버지랑이혼을하고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당연히 찬성하였습니다.어머니는 그동안 저와 동생을 키우시면서 많은빚을 지게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돈을잘안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혼 소송으로 어머님은 그빛만 받고 이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사실을 듣고 저희한테 화를 냈습니다. 너희는 알고있었냐는 그런식으로말이죠...저희는 당연히 몰랐다는식으로넘겼고 다행히 이혼소송 되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저와동생이 아버지랑같이 살라고하셨습니다. 어머님은 대학생2명을 케어할 돈이 안되셨기때문입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 너무힘들었습니다. 지금도힘들고요. 그래서저희는 어쩔수없이 아버지와 동생 셋이서 같이살게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화를잘내시고 남에게상처주는말을 많이합니다. 옛날에는 많이때리기도하셨고 저번에 아버지와 한번같이 술을마신적이있는데 아버지는 저희를 때리지않고 잘키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얘기를 듣고 저는 참을수없는화가 차올랐습니다. 지금당장 이사람을 어떻게해주고싶다는 맘...아버지란사람이 이렇게까지...술기운인지몰라도 저는 그대로 방에들어가 울었습니다 저희어머니가 생각나서 울음을멈출수없었습니다.그렇게 1년정도 같이사는데 저는 자취를해서 방학때만 얼굴을보는데 화를내는 빈도가 점점 심해졌습니다.그래서인지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심각히 쌓였고 이런얘기를 누구한테말할수없어 맘속에 쌓아두고있었습니다.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너무힘듭니다. 세상에서 가장싫은사람을 매일본다는게 그사람앞에서 가짜웃음 미소 를지어야하는게 너무역겹고 토할거같고 힘이듭니다..
속상해트라우마조울불안불면걱정돼강박충동_폭력무기력해공황공허해분노조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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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1106
· 4년 전
부모가 있어 나란 사람이 존재하는건 맞는거지만 본인의 인생만 생각하시길 바래요 동생분도 각자 본인의 행복을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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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p (글쓴이)
· 4년 전
@js1106 좋은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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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00oooo
· 4년 전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요 이혼하고 두분이 옆에 계신다 안계신다 이유를 크게 두지마시고 (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하고싶은일 좋은생각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니는 15살 저는 10살 사춘기였던 언니는 엄마를 택했고 저는 엄마한테 가고싶었지만 혼자 남은 아빠가 불쌍해 아빠를 선택했어요 다른 가정도 나만 이렇지 않다 생각하니 그 힘든 일은 다 지나가더라구요 글을 못써서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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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p (글쓴이)
· 4년 전
@oooo00oooo 좋은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