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박이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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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강박이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ektlfgdj
·4년 전
저는 다이어트 강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어요. 제 의견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들어주고 판단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165에 41kg으로, 원래는 45kg이었는데 다이어트로 인해 살이 빠지게 되었어요. 원래 다이어트 목적은 근육량을 늘리는 거였어요. 제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태어났어요. 천천히 먹는것도 입이 짧은것도 아니에요. 빨리 먹고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찌는 체질이에요. 편식도 잘 안하고요. 야채 싫어하고 고기 좋아했어요. 정말 살찌는 사람들의 최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데 마른 체질이었어요. 그래서 살이 안쪘고요. 그런데 요 근래 2kg이 확 불어나게 되었어요. 45였던 몸무게가 47이 되었구요, 배도 나왔어요. 처음으로 제 몸에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한번 단점이 보이니까 연관되고 연관된 단점까지 다 보이더라고요. 허벅지도 두꺼워보이고, 팔뚝도 출렁거려보이고, 엉덩이살 튀어나오는거 같고, 옆구리살 맘에 안들고, 배 나왔고... 처음에는 그래 보인다에 그쳤는데 지금은 뚱뚱하다. 살쪘다. 이렇게 확신이 드는 대답이 나와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찐 2kg만 딱 빼자! 라고 다짐했었어요.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빠진다고, 말 그대로 후르륵 하고 빠지는게 느껴졌어요. 그냥 먹는 양 조금 조절하고 운동 하루 십 분 정도 하니까 45 찍는거 금방이었어요. 그런데도 살이 튼거같아 보이고, 뚱뚱해보이고, 단점만 보이기 시작했어요. 장점을 찾아보려했지만 전혀 보이지가 않았어요. 남들은 제가 너무 말라서 안쓰럽다지만 저는 제가 너무 뚱뚱해보여요. 나쁜 방법이란거 알지만 다른 친구들하고 비교도 해봤어요. 하지만 전 절 점점 혐오스럽게 보기 시작했어요. 종아리는 무 같고 허벅지는 코끼리다리에 뱃살은 툭 튀어나왔고... 여기 쓰기 험한 말로 저 자신을 계속 깎아내렸습니다. 밥 양도 줄이고, 미친듯이 운동하고, 물배 채우고, 몸무게 수시로 확인하고요. 가끔 42 넘으면 미쳐버릴거같기도 하더라고요... 막 먹어보기도 해봤고 다이어트에 대한 접속로를 일절 끊기도 했었어요. 다른 사람을 만나면 또 비교하고 그 사람을 저와 비교하는게 너무 죄책감들고 미안해서 사람도 잘 안 만났어요. 하지만 저는 결국 막지 못했고, 또 저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매일같이 조금 먹고 계속 운동합니다. 지금 현재 정확한 제 몸무게는 40.9kg이고요, 목표 몸무게는 39kg입니다. 39까지 빼도 저는 만족하지 못할거 같아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이라고 뭐 달라질까요... 저 자신을 사랑해주고 싶어요. 더이상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섭식힘들다무서워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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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tlfgdj (글쓴이)
· 4년 전
정신과 상담 비스무리한거 하고 왔습니다. 초기 증세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