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알바하지마세요. 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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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여러분 알바하지마세요. 알바 한번도 안해본게 왜 부끄럽나요? 왜 억지로라도 알바해야하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알바 안하면 사회생활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요? 물론 정말 돈이 필요해서, 또는 해보고 싶어서, 사회생활 경험해보려고 알바 하려는 사람들은 아님 알바생활 만족스럽게 하고있다는 사람들은 제 글 안보셔도 됩니다. 애초에 부모님이 어느정도 지원가능하시거나 알바할 정도까진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지원받는데로 자기 공부 열심히해서 가고싶은 회사 취업하거나 하면 되요. 꼭 알바까지가서 미리 예방접종 맞을 필요 없어요. 특히 자기 전공과 전혀 다른 알바라면 뭐 스팩도 안됩니다. 알바나 회사나 어딜가든 사회경험인데 돈 더 주고 자기적성에 맞는 일 하며 일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알바대신에? 알바 한번쯤은 해봐야지. 네 물론 그렇게 생각한다면 해봐도 되요. 근데 그걸로 스트레스는 안 받으셨으면합니다.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거에요. 그리고 인기있는 알바, 알바에 대한 로망, 알바의 꽃해서 놀이동산, 카페, 베이커리, pc방 등 왜 이런 알바들만 추구하려하죠? 물론 제일 잘 알려지고 많이들 하시는데 왜 카페알바한다하면 " 오오~" 이런분위기고 백반집 식당에서 일한다하면 아 그래? 하면서 그냥저냥 분위기로 흘러가죠. 겉모습 때문인가요? 네 저도 처음에 겉모습보고 다 저렇게 추구하는 알바들만 하고 그랬네요. 근데 그런 마인드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왜 놀이동산 카페 이런 알바들이 치켜새워졌고 많이들 하려고 하고 로망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니 이 알바하는 대부분이 약간 외부활동 좋아하고 내성적이기보단 외향적인 사람들이 많이하기 때문이죠. 인스타하고 페북하고 유튭도하는 사람많고 자연스래 자신의 알바글 올리기도하고 또 지인의 지인 친구등등해서 자신이하던 알바를 대물림하기도 하죠. 근데 또 웃긴게 대부분 보면 이쁘게 보정하고 뭔가 있어보이게 해서 올린다는겁니다. 내가 인싸다! 이런식으로요 (제가 인싸아싸라는 단어 싫어하지만 이해를 돕게 좀 쓸게요) 결국 끼리끼리 모여요. 근데 그런 무리에 제가 들어가는게 쉬울까요? 그리고 그들과 잘 어울릴수 있을까요? 그들은 너그럽게 절 받아줄까요? 여러분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요. 케바케입니다. 우선 안 힘든 일 없고요. 뭐 꿀알바 이러는데 그거 다 개뻥이고요. ㅋㅋ 제일 중요한게 사람 잘 만나는거에요. 그것도 자기랑 잘 맞는사람! 아무리 일 쉬워도 X같은 사람이랑 일하면 답없습니다. 둘중하나가 그만둬야해요. 일은 하면 언젠가 적응합니다. 근데 그 적응 기간 동안 나를 잘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사람들 만나면 일 순식간에 배우고 알바가 즐겁게 됩니다. 그리고 자존감 많이 떨어지고 용기없는 상태에서 일하시면 힘듭니다. 이건 저의 경우였습니다만, 알바해서 자존감 높이자 방에만 있지말고 좀 나가자 해서 시작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움츠러든 상태니 가벼운 지적에도 크게 상처받고 자책하고 무서워하고 미치겠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샛죠. 그리고 대부분 마카에 있는 마음 여리고 따듯한 사람들은 좀 이기적이고 자신과 가치관이 많이다른 사람들 만나게 되면 멘탈 깨질겁니다. 놀랄겁니다. 이런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마인드가 열린성숙하고 좋은 사람들은 같이일하기 더러워서 그만두거나 상처받아서 그만둬버려서 만나기 힘든거에요. 진짜 이기적이고 뱀같은 사람 많아요. 매일 누굴 헐뜯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고, 제 머리로는 절대 이해가 되지 않고 그런사람들 다 죽었으면 좋겠고 벌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살아남고 또 끼리끼리 어울려 다닙니다. 끼리끼리 어울려 지적하고 흉보기 바쁘고요. 그와중에 자기 이익은 챙기고 ㅋㅋ모르겠습니다. 그런자들보면 정말화나고 나중에 꼭 천벌받을거야라고 속으로만 저주하고있다만.. 스트레스받는일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썼네요. 암튼 핵심은 알바 하기싫으면 안해도 됩니다. 자신이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주위에서 눈치보여서 한다하지 마세요.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경험글이자 제 생각을 한번 써봤습니다. 다들 힘내시고요. 사랑합니다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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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09
· 5년 전
헐.. 저 항상 알바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해야되는데 하면서 너무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래도 이 글 읽으니 힘이 되고 뭔가 안심이 된것같아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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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ove09 힘이돠고 안심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때가 있는거고요. 처음 알바하려할때 그 무서움 저도 너무나도 잘 압니다. 본인이 준비되었다하면 하시는거에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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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d3b06df5c83bb1f8a48 ㅎㅎ 그래요 우리 강한자가 됩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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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w890
· 5년 전
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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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5년 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람잘만난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구가여^^.. 몸이 힘든건 어느정도 적응이 되지만 정신이 힘든건 저 자신을 너무 지치게 하는 일인것같아요. 저도 제 동생한테 나중에 평생 일할건데 지금 부모님테 용돈받을 수있는 여건이 되면 공부랑 여행이나 열심히 다니라고 하는중이에욥 ㅎ 전 중3때부터 아르바이트했어서 좋은점도 있지만 어린나이에 벌써 너무 세상에 찌들(?)었다해야하나 그런게 좀 아쉬운것같아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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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5년 전
@wend1 오타나쩌요 ㅠ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일을 하느냐에 다르게된다는 말에 공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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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wend1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전 역으로 좀 알바라도해라 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일찍부터 알바를하셨다니 대단하네요. 다 장단점이 있는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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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ffps1234
· 5년 전
진짜맞는말씀이세요ㅠㅠㅠ 집에만있어서 자존감이 낮아졌나싶어서 알바를시작했었는데 괜히 상처만받고 제 스스로가 더작아졌었어요.. 진짜 모든말씀 다 공감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