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세상에 살아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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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세상에 살아도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espair2468
·4년 전
지금 현재 예비중입니다. 어릴 때 처음 다닌 학원에서 폭력과 비교를 당해서 학원다니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습니다. 폭력과 비교를 하는 행동과 말들은 어머니께서 아시지만 제가 두려움이 있다는 건은 모릅니다. 아무튼 현재 좋은 학원들을 다닙니다. 다만 영어학원에서 숙제를 많이 내주셔서 힘들고 예민해 졌지만 그만큼의 성적이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그 학원 선생님의 상처되는 말들이 아직도 생생이 떠오릅니다. "니네 엄마 배에서 어떻게 너가 나왔니? 어머니께서는 실수도 안하고 똑똑하던데", " **이처럼 빨리 빨리 계산해", "너 너무 의지가 약한거 아니야? 내가 이런말한다고 해서 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등 이런 말들이 계속 반복되니 지금도 힘듭니다. 4년동안 그 소릴 듣다가 학교 선생님께 도와달라고 말한 후 어머니께 그 일이 넘어가 해결되었지만 지금도 이렇게 울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한심합니다. 인간관계 인간관계가 가장 힘든 건 사실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등 모두 다 힘들죠. 제가 점점 사춘기 이다 보니 가족과 멀어지고 친구들과 놀기시작헌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님을 싫어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고 감당하지 못할 즉. 저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매일 제 방에서 숙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은 비교를 하기도 하고 심각한 말들을 할 때도 있습니다. "언니처럼 반에서 5등해봐 제발", "나처럼 가슴에 볼륨이 있어야 뱃살이 좀 없아보이는데 넌 뭐니?", "요즘 너네 때문에 삶이 괴롭다", "내 팔자야.." 등 ㅎㅎ 이 사람들 밑에서 자라서 9살때 부터 죽고싶다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런 제가 이 세상에 살면서 미래에 제 자식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혹시 내가 사람을 죽이진 않을까? 등 이런 좋지 못한 생각들을 합니다. 저 이 세상에 살아도 될까요?
힘들다의욕없음트라우마우울불안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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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continue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먼저 말씀드리고싶은 점은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기대를 걸 수 있죠. 모든 부모님이 그럴 것일테구요. 그렇지만 자식에게 요구할 수는 없어요. 언니와의 비교,외모평가,마카님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말들 모두 다 마카님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이에요.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말하는 부모님이 잘못했어요.공부를 못하면 어때요. 뱃살 좀 있으면 어때서요. 마카님이 이런 말 들을 이유도 없어요. 마카님을 잃지말아요ㅠㅜ부모님이 원하는 틀에 맞출필요없어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에게 요구하고 압박하는건 정말 부모로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거에요. 그런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마카님은 가치있고 사랑스러운 분이에요. 마카님에게 상처주는 학원은 다닐 필요도 없어요. 그래도 마카님이 주변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글을 써주셔서 다행이에요. 부모님때문에 마카님 자신을 부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그대로도 충분해요. 부모님이 지지해주는 존재가 되주지 못하는 상태인 것 같아요. 일단은 비교,평가에서 벗어나 마카님은 자신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에 집중해봐요.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해요. 그게 제일 중요하고 마카님의 선택이 1순위에요. 마카님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단 하나뿐인 존재에요. 마카님을 위해 살아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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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air2468 (글쓴이)
· 4년 전
@continue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