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가 사이비종교에 빠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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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가 사이비종교에 빠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llllea
·4년 전
저희 어머니는 8년전 파킨슨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 니다. 처음 진단받고 2년 정도는 운동도 열심히하시 고 한의원,교회를 다니셨습니다. 그렇게 3년정도 됐을때 기도원에 들어가야 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기도원에 들어가 한달에 한번 씩 집에 오시는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의 몸이 심각할 정도로 망가졌 습니다. 이제는 걸음도 잘못걸으시고,말도 잘못합니다 그래도 어머님은 자신은 하나님 아버지께 선택받은 사 람인데 그동안 하나님 아버지를 믿지않아서 파킨슨 이라는 벌을 내려 주신거라며 열심히 기도하면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죠. 사실 엄마는 파킨슨 진단 을 받기전에 우울증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울 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지금 상황까지 온건 아닐 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지금 어머니 를 설득하는 것을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하지만 저희 아버지도 몸이 안좋으시고, 저랑 오빠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대학생이라 언제까지 어머니가 기도원에서 생활하는것을 보고있을 순 없어 답답한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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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llea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54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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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llea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아니요. 진단받고나서부터 교회를 계속다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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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llea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저도 잘모르겠습니다..그래서 심리상담을 해보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계속 거부하셔서요. 지금 어머니와 병이나종교에 관해서는 아예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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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mfdl
· 3년 전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나이신데 파킨슨 병이거든요.. 희망이 보이지 않아 딸로서 너무 힘들어요. 저는 엄마랑 교회 다니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아빠는 제가 어릴 때 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하셨고 지금 장애인이셔서 저소득층에 해당되어 겨우겨우 가정이 살아가고 있고 주변 가족들이 도와주고 있어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공허하지만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