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이론수업이끝나고 담주 월요일부터 간호조무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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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길었던 이론수업이끝나고 담주 월요일부터 간호조무사 실습을나가는데요.. 계속 눈물이멈추질않네요 처음 학원에 갔을때도 울어서 며칠쉬었는데 실습첫날 울거같은데어쩌죠?.. 분리불안이심해서 낯선데가면 아무이유없이 울컥해서울거든요 거기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과호흡까지와요 자꾸만 가기싫고 죽고싶고 너무괴로워요 고작실습인데... 학원다닐때도 매일 점심시간마다 엄마랑 통화하면서 울었는데 병원실습가서도그러면 진짜... 난 정말 어떻게살아야할까요 쉽게죽을수만있다면 참 좋을텐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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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johnswort
· 4년 전
저도 낯선 상황에 놓이면 눈물을 흘릴때가 많아요. 눈물이라는 신체적인 반응이 온다는건 억압되고 누적된 감정들이 이미 너무 많다는 거겠죠. 힘들죠 너무. 병원 간호사 생태계는 정글이니 이제 시작이겠죠. 그 살인적인 압박감.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수밖에 없을거예요.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필요없고 오로지 혼자 감당해야하고... 그럴때는 기도라도 하세요. 제발 이번 실습 도와달라고. 전 천주교라 하느님께하는데 종교없으시면 아무 신한테나 두손모으고 빌어보세요. 그리고 그 실습 상황 자체에 걱정을 집중하기보다 끝나고 뭐 맛있는걸 먹을까 유투브나 방송에서 재밌는거 뭐 볼까 이번달에 봄옷은 뭐살까 그런식으로 좋아하는 일들로 생각을 분산시켜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저랑 성향 너무 비슷해서 댓글 최선다해 써봤는데 여기서 이름 모르는 글쓴이님이 지금 걱정하시는 일 무사히 마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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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stjohnswort 정성어린댓글 너무감사드려요 어제 그래도 실컷울었더니 지금은 눈물도안나네요 저랑 비슷한 성향이시라면 님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게뭐라고 어제 낮부터 대성통곡하면서 지쳐서자다울고자다울고했더니 기진맥진이네요 응원 감사히받고 첫날 안울고 버텨보기노력해볼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