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항아리에 물을 이루려면?' 물을 저장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구멍난 항아리에 물을 이루려면?' 물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항아리가 있다.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항상 물을 가득 채워 놓고는 했다. 어느 날 문득 물은 쓰지도 않았는데 항아리의 물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항아리 바닥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문제. 1 여러분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참고로 이 항아리는 어디서도 다시는 구매할 수 없는 항아리이다.) 답. '항아리에난 구멍을 수리한다' 나는 너무 복잡하게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너무나도 쉽게 저 답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 대부분의 사람이 저게 정답이란 것에 이의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구멍 난 항아리를 수리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 그럼 어떤 선택을 하느냐? 항아리에난 구멍 때문에 물이 세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더 빠르게 채우기 위해 '물의 수압을 늘린다'라는 선택을 많이 하곤 한다. 그리고 이 선택을 우리 주변인들에게 강요하곤 한다.. 강력해진 수압으로 인해 당장은 항아리에서 물이 세는 기분은 없어지고 , 오히려 새로운 수압 시스템이 멋져보이곤 한다 . 어느날 다시 물이세는것이 보이고, 다시 항아리를 살펴보니, 그 구멍은 조금 더 커져 있었고 , 우리는 또다시 항아리를 수리하기보다는, 수압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선택을 한다. 수압이 쎄질수록 항아리의 추가균열은 더 빨라지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결국 항아리는 깨지고 만다 ... 처음에 문제를 제시할때 말했듯이.. 이 항아리는 다시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 그런 항아리였다 ... 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일을 하고 있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에서 만난 항아리처럼 자그마한 구멍이 난 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 사람들은 그들의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방법으로, 구멍을 메꾸는것보다는, 수압을 늘리는 것을 선호한다 . 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항아리가 깨지고 있다는 것도 잊은채 항아리에 물을 채우기위해 더 쎈 수압을 배우려 아둥바둥한다.... 사람들은 견디지를 못하는 것 같다 . 항아리에서 한순간이라도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 그래서 잊는다. 내 항아리에, 내 자녀의 항아리에, 내 가족의 항아리에, 내 친구의 항아리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결국 잃는다 ..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우리사회가 항아리의 구멍을 메꾸기 위해 잠시 항아리의 물이 비워지는 시기를 그리고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결국 항아리에 물을 채우기위해서도 물의 수압을 늘리는것보다는 항아리의 구멍을 메꾸는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 알았으면 좋겠다. 물이 채워진 항아리도 좋지만,, 결국 항아리가 있었기때문에 물도 채울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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