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는데 자제가 안되고 금방 그치지도 않아요.. 일하다가 화장실 뛰어가서 울다가 왔어요... 가끔이러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나는 원래 중학교때까진 여럿 두루두루 잘 지낸 편임 친구들이랑도 학교 끝나면 무조건 놀거나 친구 집 가서 자거나 했던 편 그렇게 고등학교 가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원래 친했던 중학교 친구들과도 잘 지내보려 했어야 했음 근데 난 그게 어느 순간부터 부질 없다고 느꼈음 가정 환경 때문도 있지만 나라는 사람 자체가 비관적이었음 친구한테 연락 와도 안 받고 다 끊고 지내다가 히키코모리 마냥 살았음 그렇게 친구들이랑 연락 일 절 안하고 고등학교는 졸업 할때까지 같이 다닐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졸업만 바라 보고 있었음 (물론 이때 같이 다닌 친구도 전학 왔던 친군데 나는 원래 잘 지내던 편인데 얘가 전학와서 나한테 관심을 보이더니 친해지긴 했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자긴 친구 없어서 너한테 친해지자 한거 였다 했어서 이 친구한테도 굳이 마음을 두지 않았음) 그렇게 졸업 후 이 친구 연락 마저도 차단 그렇게 1년을 한량처럼 살았음 이제 겨우 알바도 해보고 세상 밖을 나가 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중학교 때 친구들은 내가 이런 성격인거 아니까 혼자 있음 꺼내주고 연락 잠수 타면 가끔 생일에 축하한다고 연락도 해주고 그랬었음 그래서 현재는 이게 많이 후회스럽다는거임 나한테 잘해줬던 친구들을 처음 한 번의 잠수로 나라는 사람 자체는 갱생 불가라 생각했기 때문에 미안해서 더 이상 친하게 지내긴 어렵다 생각했던 거 << 이게 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단 거 친구들은 늘 나한테 다가와줬고 근데 나는 그걸 늘 내쳤고 이젠 진짜 아무도 안 남았다는거
지금 학과 나쁘지 않은데 교수님 한 분은 본인은 등단도 했고 너무 잘 났고 너희들 중에는 문학을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표현을 매 수업 시간마다 드러내는 분이 계셔서 너무 힘들다... 수업 전부터 숨 막힘...작가 개인이 원하는 방향이 당연히 있겠지만 문학의 해석은 솔직히 자유라고 보는데..
제목 내용 그대로야 어떨 거 같아?
저에게 심한 스트레스였던 학교도 자퇴했고, 외모 콤플렉스도 없어졌고, 지금껏 목표 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 시달리며 살았는데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목표도 생겼고, 이제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여전히 우울해요. 상황이 나아지면 우울증도 사라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병원에 가서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을까요?
자퇴하고 검정고시&수능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저번 달 까지는 분명 '그래도 가야지',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잘 다녔는데 4월이 오고부터 계속 학원에서 눈물이 막 나더니 그때부터 매일 울게 되고 기력이 없고 기분이 너무도 가라앉아서 학원을 안 간 횟수가 많아졌어요. 저번주는 3번이나 빠졌고 이번주는 연속으로 2번..심지어 이번주는 계속 늦게 일어났어요. 어제 엄마께 우울함을 설명하고 긴긴 위로까지 받았는데 한심한 저는 또 실수를 저질렀어요. 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한심하게 볼 지 감도 안 잡혀요. 그냥 여건만 된다면 선생님께 요즘 너무 우울해서 그랬다고 자초지종 설명하고 싶어요. 물론 그게 대수냐고 생각하시겠지만요.. 이럴 때마다 속죄하고 나아갈 생각을 해야되는데 저는 그게 안돼요. 심지어 계속 그러다보니 이젠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까지 하고 있어요. 그러니 이상하게 잘못이라고 느껴지지 않고요. 진짜 이상하죠.. 이제는 잘못을 느낄 기력조차 없나봐요. 모든 순간이 너무 겁나고.. 나는 일찍이 죽었어야 했나 싶고 그래요. 그냥 저는 갱생의 여지가 없나봐요. 약도 어딘가에 두고 까먹어버리고...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생각 할 시간에 죽는 게 나으려나요?
힘들어힘들단말로는부족해
스트레스. 저 실패 없고 설득 잘하지만 혹시나 어찌 설득하고 더럽,안좋은 신발 몰래 버리고 화내는 안보고 모른다 구라,거짓말 하죠?
모든 일이나 상황속에서 피해의식이 있는 저는 자꾸 제탓을 합니다. 나 때문이면 어떡하지.. 나 때문에 저 사람이 피해를 보면 어떡하지..같은 생각을 해요. 그래서 쉽게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움츠러들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제탓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중학교 때 부모님들께서 많이 싸우시곤 했는데요. 결국 그 이유가 저와 제 동생때문에 싸우시는 거잖아요..이때부턴가 저를 자책하는 날들이 더 많아졌던거 같아요.
내일 외할아버지 49재인데 엄마 우는 거 보기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크게 해서 안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가기로 결정함. 장례식 3일장 끝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글도 잘 못 읽고 어지럼증도 심해졌는데 또 아프지 않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