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쓰는 글이네요. 사실 저는 자존감이 낮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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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두번째로 쓰는 글이네요. 사실 저는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친구들에게 비춰지는 모습과는 정 반대되는 모습이죠.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로는요. 사실 친구들에게 비추어질 때에는 자존감이 높은게 맞을거에요. 자신만만하고 모두에게 즐겁고 착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요. 이게 문제가 될 때는 사적인 만남이 있을 때라고 생각해요. 의외로 학교밖이나 친한친구 밖에서는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소심하고 말을 잘 못꺼내요. 항상 노력은 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참 골치아프네요. 이러한 문제는 누구를 좋아할 때 큰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나름 소심하고 운동도 못하고 해서 인기가 없을 줄 알았지만, 나름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도 많고 기뻤어요. 하지만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저를 우상으로 여긴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아닌 저를 좋아해요. 실제로 저는 생긴것과 다르게 어리광부리기도 좋아하는데요. 한번은 제가 너무 어리광을 부려서인지 사랑의 무게가 무거워져 저를 보내더라고요. 또다른 한번은 저를 너무나도 우상으로 여긴건지, 제가 힘든 시간을 가질 시기였는데 그 친구는 저를 상관도 안한다는듯이 자기이야기만 늘어놨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지내다가 최근에도 한번 누가 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로 그 친구는 제 내면까지도 좋아하는 친구라, 사실 잡았어야 했다고 지금은 후회해요. 하지만 저도 욕심이 있는걸요. 좋아하는 친구와 가까워지고 있는 참에 그 친구가 그런말을 하니 제가 무언가 할 수가 없었어요. 한번 데이트에 응해줘서 따라갔지만 제가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어서 그만 사이가 멀어지고 말았네요. 물론 그 친구의 사랑이 무거웠다고 생각해요, 제가 감당하기엔 불편했던, 그런거요.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걸 따라가다가 그만 그런 친구에게 상처를 줬다는 생각이 드니 괴롭기도 하네요. 지금 좋아하는 친구? 사실 코로나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별 의미 없지만, 그 친구는 저의 내면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보다도 저는 그 친구와 친구로서 있는게 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친구와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요. 행복하고 미소도 지어지지만, 그 친구에게 부담감을 주고싶지도 않아요. 정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언제한번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게되면 젊어진다는데, 저도 제 나이에 맞는 생각을 하고싶어요. 멍청하고, 부질없지만 정말 10대 청소년 다운 그런 생각이요. 그래서 뭐. 여러 이야기를 한번 이야기해보았어요. 별 의미 없고 어찌보면 하소연같기도 하지만 이걸 읽어주셨다면 정말로 감사해요.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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