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하는데 지친다. 나도 더이상 코로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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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무것도 안하는데 지친다. 나도 더이상 코로나 얘기를 안하고 싶지만 얘가 내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집에서만 매일 박혀있다. 어학연수 가려던 계획? 하... 아무것도 모르겠다. 단순히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욕심이었을 뿐인데 엄마는 그거해서 나중에 장기적인 계획이 뭐냐 물으신다. 내돈벌어서 내가 가는거지만서도 은근 별로 못미더운 눈치다. 엄마의 말을 떠나서 나는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딱히 하고싶은게 없으며 단순히 올해 계획 길어봐야 3~4년밖에 못내다본다. 하루하루가 무기력하다. 무기력을 떨치려 여러방법을 시도해봤다. 그러나 그때마다 또다른 이유로 또다시 무기력에 빠졌다. 사정도 엄청 다양하다. 외국어 공부에 슬럼프가 온다든지, 엄마가 이시국에 열이나시거나 기침을 하신다든지, 부모님의 이혼문제라든지, 알바 문제라든지... 너무 힘들어 상담센터의 힘을 빌렸지만 3연속으로 맘에 안드는 상담사만 만난다. 돈을 들여 상담소를 찾아갈 여력이 안된다. 여기다 글을 올려도 길어서 보통 내글은 안보는게 상식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게 의미있는지 모르겠다만 너무 의미없는것 같다. 친구들에게 지난번에 엄마가 아플때 걱정돼서 문자했더니 그것보다 당연히 다른 얘기를 더 하고싶은 모양이다. 그래서 괜찮아질때까지 문자를 안하기로 했다. 또다시 뭔가를 해야한단 부담감이 찾아온다. 무기력에 천천히 하나하나 하려고 하지만 왠지 엄마눈치가 보이는건 왜일까, 23살인데도 참... 내가 엄마말을 잘 듣는것도 아닌데 엄마탓으로 돌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댈대가 아무데도 없다. 나를 포함해 주위사람들은 나를 몰아붙이기만 할뿐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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