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사생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eneth87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한 여대생입니다 살이랑 먹을 것에 극성인 저희 아머니때문에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물론 이유는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살이 좀 많이 찐 상태이구요 제가 유전적으로 당뇨나 고지혈에 취약해서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세요 얼마 전에 피검사를 한번 받아봤는데 결과도 좋지 않았구요 그런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정말 너무너무 극성이세요 매일매일 제가 뭘 먹었는지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머니가 외출하셔서 집에서 밥을 차려주실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전화로 집에 고기랑 야채랑 밥이랑 있으니까 밥은 얼만큼 먹고 고기는 얼만큼 먹고.. 정말 숨막힙니다 제가 혹여나 외출이라도 하는 날엔 다음날 아침이나 당일 저녁에 집에서 제게 제일 먼저 하시는 말이 밖에서 밥 먹었니? 네요 먹었다고 하면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메뉴는 무슨 메뉴를 먹었고 몇시에 먹었고 양은 또 얼마나 먹었고.. 거기에 탄수화물이 들어가있으면 그걸 왜 먹었냐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먹은거냐 니 몸에 탄수화물은 독인 걸 모르냐... 하... 술자리를 가면 문자가 옵니다 어디니? 밖에서 또 뭐 먹고 다니는거니? 하고요... 술자리라고 하면 또 어김없이 나오는 탄수화물은 먹지마라 술만 먹어라... 저번에는 집에 친구가 놀러와서 볶음밥이 땡긴다길래 둘이서 볶음밥 하나 시켜먹었는데 친구가 옆에 있는데도 밥 왜먹었냐고 난리... 그럼 전 평생 밥은 못먹고 사는건가요?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어머니가 먹으라고 한 음식이 냉장고에서 사라져 있지 않으면 너 배달음식 먹었니?? 밖에서 먹고왔니?? 뭐 먹은거니?? 이러시는데 정말 진절머리나요 물론 저도 나가서 먹을 때도 있고 배달 시켜서 먹을 때도 있죠 처음엔 허락을 맡았는데 너무 땡겨서 배달을 시켜먹을 때조차 초밥에서 밥 빼고 먹어라 밥은 먹지마라 면같은 탄수화물은 안된다 볶음밥을 시켜먹는다니 그럼 반만 먹어라 하.... 이러니 제가 일일히 허락 맡고 먹고싶냐구요 그래서 사실 몰래 시켜먹는데 그마저도 이젠 매일매일 확인하시네요.... 너무너무 진절머리나서 그냥 어머니랑은 대화조차 하고싶지 않아요 만약에 뭘 먹었는지 대답을 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또 난리가 나요 배달음식 먹었니? 탄수화물 먹었니? 아님 밖에서 먹었니? 왜 얘기를 안해??? 하면서 정말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그냥 목뒤를 쳐서 기절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미친듯이 쏘아대고 그러면서 하는 말은 니가 뭘 먹었는지 대답만 하면 되잖아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대답하면 또 제자리... 탄수화물 먹지 말라니까 어쩌구저쩌구... 제가 무슨 다섯살짜리 애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매일 제가 술자리에서 먹은 술안주 하나까지 먹은 걸 보고하고 제 사생활을 이렇게 간섭받으며 살아야하는지 너무 끔찍해요 이건 지옥이에요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짜증나답답해불만이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t78
· 4년 전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살빼세요 그게 답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neth87 (글쓴이)
· 4년 전
@but78 날씬했을 때도 똑같았어요... 그리고 지금 살 빼고있습니다 ㅠㅠㅠ 많이 뺐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ut78
· 4년 전
인바디 같은걸 측정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건 어떨까요? 성인병이 걱정이라고 부모님께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성인병 위험레벨 같은게 인바디에는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