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백수인 24살 여자입니다. 전공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트러블|재혼|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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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imnung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백수인 24살 여자입니다. 전공을 살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현재 군무원을 준비중 입니다. 제가 태어날 연도에는 친아빠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재혼을 하셨었고 그 후에 또 재혼을 하셔서 지금 저는 새 아버지와 살고있습니다. 새 아버지는 중3 때부터 같이 살아왔습니다. 술 드시기 전에는 다정하고 좋으신데 술 먹고 나면 카드값이 어쩌네 저쩌네 하시면서 엄마를 쥐 잡으십니다. 술 안드시는날 일년에 한번 될까 말까 하십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술 드시면 소리를 지르시고 만취가 된 상태에서 주무십니다. 엄마 성격이 또 지지 않는 성격이라서 거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너랑 안산다 ***같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저는 커왔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요즘 도박게임장을 가시는데 그걸로 엄마와 또 트러블이 생겨서 욕을 하시고 소리를 지르시며 싸우시는데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성격도 좋고 5년 만난 남자친구도 있는데 이런 저의 가정사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릅니다. 알면 저를 떠날것 같아서요.. 5년이나 만나고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사이인데 언젠간 저희 가족때문에 우리의 사랑이 깨질까 무섭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도 안될까봐 무섭습니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인데 제 가정환경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되고있습니다.. 저는 오빠가 둘이나 있는데 큰오빠는 31살인데 카드값을 막지 못해 오늘도 독촉장이 천만원이 날라왔고 헬스크레이너입니다. 작은오빠는 삼교대 생산직 입니다. 저 어떻게 하면 이 지옥에서 나올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가족들이 정신을 차릴까요 제가 이 집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우울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외로워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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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nm2515
· 4년 전
군무원..¿ 공무원?? 그 시험 어려운 확률 뚫고 합격한다해도 자취하려면 기본금이 있으셔야 할 텐데 그건 어떻게 하실건가요..? 모은 돈이 있더라도 가족분들이 빌려달라고 하셨을 거 같아서요.. 저라면 차라리 시험이고뭐고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돈을 모을 거 같아요 3개월 5개월 바짝 모으면 탈출할 비용까진 마련가능하잖아요 가족분들이 발목잡고 울어도 절대 주지 마세요..그러고 자취를 시작한 뒤에 소소하게 알바하면서 자격증이나 공무원 시험을 다시 준비할거같습니다 가난은 악순환이라고 하죠 그 집에서 나오거나 돈을 엄청 잘버는 게 아니라면 글쓴분께도 계속 반복될겁니다 시험합격하면 카드값 갚는걸 도와라 돕고나면 또 다른 갚을 돈이 생기고 .. 만약 그걸 글쓴분이 갚더라도 가족분들은 정신못차릴거예요 자기가 힘들게 돈벌어서 갚은게 아니잖아요 제가 하나 마음에 두고 사는 말이 있다면 >>내가 태어난 가정의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앞으로 만들어가는 가정은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린 매순간 선택하고 새롭게 살 기회가 주어진다<<예요 제 말이 비관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집 나오셔서 연끊고 시험/자격증>취업 순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 거 같고 남자친구에게는 집 나오고 나서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을 선택해준 사람이라면 분명 이해하고 위로해 줄 거예요 아무튼 힘든 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뜨거워도 잡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절대 놓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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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nung (글쓴이)
· 4년 전
@vbnm2515 정말 감사합니다. 연을 끊는건 어려울것 같아요. 친척끼리는 돈독하고 자주 만나거든요... 그렇지만 이혼을 안한다면 저는 집을 나올 준비를 해야 할 것같습니다. 모아둔 돈은 백만원 정도 있고요 제가 나와야 가족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한번이라도 돌아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