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모든게 좋았던 해맑은 아이에서 벌써 어느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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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처음엔 모든게 좋았던 해맑은 아이에서 벌써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피곤과 슬픔에 빠져 힘들어하는 모습을 하고있는 아이가 되었더군요.그렇게 난 괜찮아 할수 있다며 혼자서도 우울을 벗어날 수 있다며 웃으며 밝은 척 할 수 있는 지금의 내가 되었고요. 처음 죽고싶다고 생각했던건 의외로 초등학교 3학년 때였네요. 어느날 부모님 외출하고 오빠 앞에서 ‘그냥 여기서 떨어져서 죽고싶어’라며 울면서 말했는데 너무 심하게 말했나 생각하면서도 스스로도 놀랬었죠. 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2살 위 오빠가 안아주고 울었던게 기억이 나고요. 정말 심한 우울은 중학교 2학년.친한 친구들과 반이 떨어져 은따를 당하고 부모님께 울면서 말하니 조금은 과하게 부풀려서 말해서 스스로도 과했다고 생각했고 마음아파하는 모습에 정말 미안했죠. 다른 반이였지만 날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음에도요. 그런 친구들을 믿고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꼬리빗으로 손목부분, 허벅지부분을 열심히 긋기도했죠.(아픈게 싫어서 커터칼로는 긋지 못하고 자살도 못했죠.) 중학교 3학년과 지금. 자살이라기보단 목을 매달아 자해를 시도했어요.얼핏 들으면 자살시도같지만 목을 매달고 숨이 박차면 줄을 자를려고 가위도 들고 있었구요. 그렇게 우울과 동반한지 벌써 3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공부도 어렵고 힘들고 원하는대로 잘 안되고, 게을러서 숙제도 미루다가 또 혼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싶은데도, 해야하는데도 안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면 좋을텐데.. 알려줄 사람이 없네요. 항상 괜찮아지는것같으면서도 금방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자기비하하고.이제는 고 1이니 공부 해야하는데..마음도 공허할 때도 있고 복잡하기도하고. 주변에 속마음을 얘기하기엔 들어주는 성격이지 털어놓는 성격도 아니고 미안하기도하고...이렇게 나마 올리네요. 만약 이 긴글을 읽었다면 위로도 좋고 해결방안도 좋아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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