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좋아하는 사람을 받아줘야할지 아닐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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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좋아하는 사람을 받아줘야할지 아닐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aji0513
·4년 전
저는 어릴 적부터 이성들에게 대쉬를 받아온 경험이 많은 편인 여성이었어요. 그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었구요. 연애 후 이별, 고백을 거절해서 돌아온 상처에 대한 보복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하기 이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이 확신이 서지 않고서는 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제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 한지 7개월이 되었는데도 가끔씩 후폭풍이 와서 마음이 울렁이구요. 이런 저를 다가오는 남성이 한 명 있었어요. 그 남성에게 여러차례 철벽을 치기도 했고, 제 지난 연애사들을 풀어주며 제 나름대로 정을 떼려고 했어요. 근데도 자기한테 기회를 달라고 저를 좋아한다는 남성이네요.. 가끔씩 그사람이 본인의 상처나 아픔을 투사하기도 해서 제가 마음이 좋지 않을때도 있었지만 그 밖에 다른 면에서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 사람은 연애 경험이 없는 27살 , 저보다 3살 연상이네요. 마음이 왔다갔다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한 번 만나달라는 그 사람을 어떡해야할까요 ...
답답해슬퍼힘들다어지러움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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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아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사람은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무슨 일만 생기면 그걸 약점잡아 공격하거든요. 연애경험이 없다... 왜 없을까요 27살까지.. 없을리가 없는데 물론 학업 등 사정에 치였을 수도 있지만 음... 너무 제 편견같기도 하고 제가 다 혼란스럽네요.그래도 따뜻한 사람이라하니 앞전 일들은 잘 털어내고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는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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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ji0513 (글쓴이)
· 4년 전
@Littlestarr 네 제가 걱정하는 부분도 그런 것과 연관도 있어요...그 사람이 하는 말들이 왠지 저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느낌 ? 무슨일 있었으면 저의 잘못이라고 다 얘기하고 제 말을 제대로 믿지도 않고 멋대로 생각하고..그런 과정에서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제가 솔직하게 제 생각을 얘기하며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니 제가 본인을 거절할까봐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한번만 더 만났으면 좋겠다고 ... 참 뒤숭숭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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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아... 만나지 마요.. 갸우뚱 하는 순간 아니라고 봐요. 저 딱 촉이 왔어요 진짜.. 안봐도 무슨 상황인지 알 것 같아.. 나이도 아직 어리시고 좋은 기회 더 많을 거예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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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ji0513 (글쓴이)
· 4년 전
@Littlestarr 아 제가 연애경험이 없다고 잘못 적었는데 20살 때 1번 150일 사귀었던 적이 있긴 했네요 .. 하여튼 저의 실수들을 감싸기보단 비판적으로 말하고 말끝마다 장난식으로 매번 말하는 그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겠죠 ?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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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네..아마두 ㅠㅠ 평소 말투에서 성격이 나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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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111
· 4년 전
확실한 생각이 안들면 안 만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