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저랑 오빠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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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ktkfqkdwl
·4년 전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저랑 오빠는 저랑 한 살 차이인 연년생 남매입니다. 오빠,가 사고를 너무 이른 나이에 치는 나머지 19살이라는 나이에 제가 고모가 되어버렸어요. 그 때는 문제 없이 순조로운줄만 알았고 오빠랑은 원래 너무 많이 다퉜어서 오빠.가 집을 나가 가정을 꾸리면 집은 따로따로 사니까 되려 전 좋았어요. 근데 문제는 새언니입니다. 첫째 아이가 생겼을 때부터 힘들면 그냥 집을 나가요. 단순 집 나가는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애도 있을 뿐더러, 저랑 저희 아빠한테까지 피해가 가요.. 어렸을 때 부터 저희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빠.가 오빠랑 저 책임지시느라 어깨가 말이 아니신데도 그것도 알면서 집을 나가요. 둘 째가 생기고 이제 막 태어난지 5개월 째 입니다. 지금 집 나간지 5번짼데 오늘이 집 나간지 2주차 되는 날이에요. 아빠는 일도 쉬시면서 까지 애기들 안아주고 업어주고 밥 먹이고 심지어 오빠는 회식이라고 나다니네요. 아빠.가 있을 땐 저도 쉽지만 이젠 그게 안되요 제가. 하루에도 수십번 내가 칼을 손목에 그어버리고 병원에 입원하면 애기를 안봐도 될까,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죽으면 언니가 다시 올까를 수십번 수천번도 고민해요. 날이 갈수록 우울증이 정말 너무 심해지는데 애기 보느라 시간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요. 정말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은 sns에 예쁜 옷 입고 예쁜 사진 찍으며 정말 20살 청춘 같은데 제 현실은 제 애도 아닌 조카를 보면서 초췌해져있고, 티셔츠는 둘 째 분유 토가 묻어있고, 밥은 먹을 생각조차 않나요.. 내 꽃다운 20살 내가 생각했던 것, 상상했던 것들과는 너무 달라서 앞으로의 미래가 막막해요.. 저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이대로 사라져 버리면 모든게 끝날 것 같아요..
어지러움의욕없음두통강박답답해조울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무기력해망상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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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lsl
· 4년 전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ㅜㅠ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나 큰 위로를 하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오빠분 가정이 더 탄탄하고 건강한 사이가 되어서 작성자님과 작성자님 아버님이 조금 더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ㅠ 말주변이 없어서 죄송해요ㅜㅠ 다만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서 작성자님이 힘들지 않기를 바래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날이 될거에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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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tkfqkdwl (글쓴이)
· 4년 전
@alslsl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죽으려고 올라왔어요 지금. 근데 죽을 용기가 나질 않아요 저 죽으면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그냥 흘러요.. 죽으려던 순간에 이 답변이 제 마음을 더 많이 흔들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세상이 아무리 팍팍해도 제가 기댈 곳은 존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