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왜 이럴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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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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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착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나중에는 다 복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나중은 언제지? 나쁜 마음을 가져도 불법만 안 저지르면 오히려 착한마음 가지고 사는 사람보다 더 유복하게 살고 있던데 언제부터 착한마음이 복받는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떠돌기 시작한건지 궁금해진다. 심지어 어른들도 그래놓고는 자기자식이 착하면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그러신다. 막말로 사람한테 가까이 다가가는 거보다 적당히 자기 위험을 알게하고 사무적인 예의를 갖출 때가 상처 주고 받을 확률도 낮았던 것 같다. 이런 말 하면 그런 인생 팍팍해서 어떻게 사냐고 하는 사람 꼭 있는데, 역으로 질문해보겠다. 그렇게 남한테 정주고 산다고 인생의 공허함이 완전히 다 사라지던가? 정준다고 해서 대인관계의 상처를 주는 사람이 없던가? 요즘에 참 많이 느끼지만, 불법만 아니면 자기인생 마이웨이로 사는게 제일 낫다고 본다. 자기계발서나 강연을 봐도 인생강의를 포장한 죄다 자기자랑뿐이다. 몇 만원에 인생 성공한 비결? 그런걸 알려주겠나? 애초에 그걸 알려줘도 개인의 자원자체가 다른데... 신이 있다면 세상을 왜 이 꼬라지로 만들어놓은지 이해가 안 간다. 또한 신을 좇는다는 종교인라는 작자들도 소속만 종교인이지, 하는 짓은 개차반인 인간들 투성이고...누가 조언을 해주면 예전에 나는 차오르는 마음이라도 있었지 요즘엔 살짝 짜증만 난다. 근본적으로 해결도 안 되는 말만 해대고, 맨날 인생이 원래 다 그렇다는 양, 노력하면 봄날이 언젠가는 온다는 말... 문제는 그 봄날이 올 지 여부도 언제일지도 모르는 것을 위해서 마냥 최면걸린 노예처럼 사는 삶인거 같다. 요새는 사람도 믿기 힘들고... 두서없이 긴 사연이었으나 내용은 다 쓴거 같다.
답답해공허해힘들다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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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READ (리스너)
· 4년 전
착해서 이용당하는게 많았고 착해서 남에게 무시당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유도 없이 , 이유가 있다면 착하다는 이유라고 생각이 되요 저도 마카님 처럼 생각한적이 있어서 마카님의 글에 공감이 되기도 해요 저 사람은 나한테 그렇게 큰 상처를 주었는데도 왜 나보다 더 잘 살*** 라는 생각 그 생각들이 모여 저를 더 불행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남을 욕하는 그런 나쁜 성격보다 착한 성격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항상 누군가에게 불만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짜증이 나있었어요 행복해 보일지 몰라도 진짜 친구는 없다고 느껴졌어요 겉모습만 치장한 느낌이 들었죠 그렇게 생각이 들더니 오히려 불쌍하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이 착하다는 성격때문에 물론 잃은것도 많았지만 주변인들에게 행복을 얻고 저를 믿고 의지해주는 진짜 친구들이 있고 제가 훨씬 더 행복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제가 잃는것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요 점차 보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상처를 준 사람은 꼭 돌려받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전 착하다는것에는 더 넓은 세상을 보면 행복이라는 봄날이 같이 있는것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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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mdkd (글쓴이)
· 4년 전
@SOBREAD 당신 같은 분을 보면 사실 강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도 들어요. 아마 제가 제 인생에 대한 불만이 많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