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light
·4년 전
아직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많은 감정들. 대부분을 느끼지 못한다.
몸은 엉망이다.
뜯어고쳐야할 일들은 산재해 있다.
그래도 감사하다며 웃는 네 모습이 썩 보기 좋아서 죽음을 적어도 몇년치 뒤로 미뤄두었다.
매력있다 말해줘서 고맙다. 너보다 어린 나지만 존중해줘서 고맙다. 썩 서툰, 머리쓰는 것과 이해하는 것 이외에는 할줄 아는 것이 없는 나를 그래도 선생님으로 봐줘서 고맙다.
나는 너희들에게 참 고마운것이 많다.
그러니 적어도 가기 전에 너희들은 성공시키고 떠나야겠다.
늘상 하는 말.
내 학생들이 어디까지 뻗어나갈까.
그게 궁금해서 쉽게 죽지는 못하겠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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