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죽기가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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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죽기가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e03
·4년 전
가정폭력때문에 사는게 힘듭니다. 지금 18살인데 태어날때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지금은 새아빠랑 사는데 새아빠가 가정폭력을 하고 새아빠랑 살기전에도 친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자살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그런 모습만보고 자랐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이제 상처받은거 치유되겠다 싶으면 또 싸우고 하루라도 마음편한 날이 없어요. 언젠가부터 가족끼리 밥먹을때 아빠 눈을 못 쳐다보겠어요 쳐다보면 제가 너무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밥먹다가 중간에 화장실가면 그때부터 저는 아빠랑 둘이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요 아빠가 술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너무 불안해서 방에서 불을끄고 자는척을 해요 엄마도 제 마음을 모르는건 아닌거 같은데 제가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가만히있으면 이제 그만해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진짜 너무 힘듭니다. 집은 편하라고 있는 곳인데 저는 집에 있으면 오히려 불안해요.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엄마는 제 마음을 이해해줄때도 있고 못이해해줄때도 있어요. 엄마도 아빠랑 이혼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배우는 미용이 돈이 많이 들어서 이혼도 못하고 있어요. 아빠가 엄마 때릴때마다 제가 신고했는데 그게 쌓여서 아빠는 교육까지 받고왔어요. 근데 교육받고와서 하는 말이 이제는 안그래야지 어후 교육받기 싫다고 반성하는게 아니라 교육받기 싫어서요.. 이제 아빠가 신고 한번 더 당하면 바로 감옥가는데 저는 신고도 못해요 엄마가 이제 신고하면 아빠 감옥가니까 경제적으로 힘들어진다고 참으라고 너 성인될때 까지만 참으라고 엄마 마음도 이해가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저희 집은 보일러나 에어컨틀면 아빠한테 욕먹습니다. 아주 그지같은 집구석이죠. 저는 외동인데 견디기 힘드네요 진짜 딱 죽기직전이네요. 죽고싶은데 죽는게 무서워서 죽질 못 하네요 . 죄없는 손목만 괴롭히네요 어제도 부모님이 싸우셨는데 너무 힘드네요. 친구네 가족들 사이 좋은거 보면 너무 부럽네요. 저도 그런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어느날 엄마한테 물었어요 엄마 나난 다른집 화목한거 부러워 그랬더니 그 집이 겉으로 봤을때만 화목한거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참 아이러니하죠 진짜 살고싶지 않은데 세상에 미련은 남아있네요 저는 아주 이상한 사람인가봐요
힘들다불안해트라우마우울부러워우울해불안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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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03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저희 엄마도 돈을 버시고있기는 한데 만약에 저랑 단둘이 살면 적은 월급이라서 그러는건 알고있는데 저는 저 상황이 답답하고 무섭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