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한숨만 나고 화병이 날것만같아 미치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화병|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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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alaxymoon
·4년 전
요즘에 한숨만 나고 화병이 날것만같아 미치겠습니다. 고2면 공부를 해야되잖아요. 공부를 못하겠어요. 주변환경 다 부숴버리고 싶어요. 하... 코로나 그 새퀴 때문에 소음감옥같은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집이 무슨 콘서트장마냥 시끄러워죽겠어요. 위층인지 아래층인지 집이 무슨 영화관인줄 아나 티비소리가 제방까지 아주 생생히 들리고 무슨 몸무게가 1톤은 되는지 집이 무너져라 쾅쾅대고 이것뿐이겠습니까 엄마가 너무 시끄러워요. 대깨문 맨날 뉴스틀고 소리지르고 뉴스소리도 엄청나게 커요. 이래놓고 공부 집중안하냐고 잔소리하구 잠자면 온갖***떨면서 문열고 공부하라난리치고 화나서 이이폰 끼고싶은데 이어폰도 못낍니다. 왜냐고요? 집에선 폰을 밖에 놔둬야 되거든요. 아 그리고 제가 책상이 이건 쪽팔려서 친구한테도 말못하는데 그 초딩 아니 유치원생도 쓸법한 그림그려진 좌식책상 있잖아요. 뭔지 아시나요? 그 책상 저 초3때부터 계속 썼는데 지금은 너무 오래되서 흔들거리고 제가 몸이 커져서 그 책상 너무 좁고 책상위에 책 많이 올려놓는데 책상이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정말 어이없는건 며칠전에 필요도 없는 에어프라이기 샀으면서 이 형편에 무슨 책상이냐 그럽니다. 저 고등학생 되면 바뀌준다면서 바뀌주지도 않고 책상때문에 공부집중 안됩니다. *** 책상 바꾸고싶네..ㅠ 제가 공부를 못하거든요 5등급이에요. 아빠가 성적물어보길래 5등급이라고 하니까 저보고 사람새끼냐 이러면서 뭐라 그러구 아 와우 정말 언블리버블 하네요., 정말 이러다가는 정병 올 것 같아요. 아 제가 독서실 간다고 하면 비싸다고 안보내주겠죠? 하 원래대로라면 조용한 도서관에서 커피마시면서 공부하는데 이게 뭡니까 정말 속상합니다. 공부 손에 안잡혀서 맨날 화만 내다가 한두시간 깔짝하다 자고 이게 사람 사는겁니까ㅠ 진짜 독서실 가면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이죠 이게 뭡니까 안그래도 개학연기되서 심란한데 1학년때 내신 개말아억어서 2학년때 복구하려고 했더니 개학연기때문에 비교과 활동도 못하고 있고 공부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감은 안잡히고 수시버리고 정시로 가자니 내가 너무 멍청하고 그렇다고 수시로 가자니 내신은 말아먹었고 재수를 하자니 재수안된다 너 재수할거면 집 나가라그러고 그래서 그냥 짜증나요. 그냥 제 인생 제마음대 안풀려서 답답해요. 맨날 아침에 일어나면 저혼자 파이팅 오늘은 공부열심히 해보자 이러는데 집이 시끄럽고 책상도 불편하고 집중안되서 또 자책하고 이러기를 며칠째 반복중이에요, 아 그리고 저 영어학원 다니는데 애들이 저빼고 다 잘해요. 솔직히 제가 영어 존내 못하는데 자꾸 즉석에서 긴문장 해석하라 그러고 자꾸 비교당하고 자존심 계속 떨어지고 학원진도 너무 어려워서 저 혼자 기초부터 하자니 막막하고 어떻게 해서든 공부해서 저 무시했던사람 다 후회하고 싶게 만들고 싶은데 제머리 너무 멍청하고 주변환경은 제가 원하는대로 되지도 않고 어제 위층소리와 엄마의 뉴스소리때문에 너무 짜증나서 혼자 울었거든요. 근데 또 공부안하는 저도 너무 원망스럽고 전 높은 성적 받고 싶은데 물어볼 사람도 없고 코로나는 왜 하필 나 고2때 터져서 이난리고 차라리 나 초딩때나 코로나 터지지 아 코로나가 사람이었다면 100번 죽이고도 남았을거 같네요. 아 그리고 저 수학여행도 한번도 못갔어요. 초등땐 세월호사건고 메르스가 터져서 못갔고 중딩땐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란 개념이없었고 고딩때 기대했더니 저희학교는 수학여행을 고2만 가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기대했더니 이렇게 참 고맙게도 코로나가 터져버렸네요? 허참 기구한 내 인생 공부는 왜 이렇게 안된까요? 하루에 기분이 오조오억번은 바뀌고 걱정거리는 하루하루 점점커져갑니다, 학교숙제는 왜 이렇게 많으며 나는 왜 공부를 못하며 그럼 나는 왜 노력을 안하는건지 생각해보니 집은 너무 시끄럽고 거울 보면 왜 이렇게 못생겼지 살은 왜 찐거지 코로나 때문이지 아 코로나., 내가 코로나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가네 그러면서 유튭 가서 공부자극보면 아 나는 왜 공부안할까 학원 가기 싫다 아 학원가면 또 발표시키겠네 아 영어 개싫어 개학은 왜 안하는건지 마스크는 답답해죽겠고 집가면 시끄러워서 멍때리다 혼자 자책하고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요., 전 진짜 고2때 성적 안오르면 죽을겁니다 성적 올리고 저 무시했던 사람 꼭 되갚아줄거고 그 다음에 정시든 수시든 생각할려고요. 이 글 제가 막 갈겨 써서 어떤사람은 별것도 아닌것 같고 엄살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냥 이렇게 라도 글로 쓰니 숨이 트이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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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garden2029
· 4년 전
그렇군요 마카님이 공부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어요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하고 싶은 직업을 정해놓고 그 꿈을 이루려면 공부해야 된다 이렇게 동기부여 하시는건 어때요 꿈을 이룬 걸 상상하면서 말이에요 저도 의지박약인데 이렇게 하니 공부가 좀 더 잘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