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한달도 되지않았는데 이혼하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별|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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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한달도 되지않았는데 이혼하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kbgmissingu
·4년 전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거의 5년 가까이를 같이 만나왔습니다. 연애 중간중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기도 했었고 저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와 함께 항상 소개팅어플을 했다는 걸 다시 재회하고나서 뒤늦게 알게되곤 했었습니다. 그걸 전부 알고도 다시 받아주는 것을 반복해가며 만나다가 결국 여차저차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전부 용서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나니 제가 꿈꿔온 결혼생활은 더더욱 아니였고, 한 공간에 있는거조차도 너무 답답하고 숨막힙니다. 제가 이사람을 만나기 이전에 만났었던 전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폭력성때문이였습니다. 그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싸워서 화가나면 제앞에서 폭력성이 띤 행동을 합니다.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는시늉 벽을쳐서 훼손하거나 분노조절장애도 보입니다. 연애때는 크게 보이지 않았었던 부분이라 더 당황스럽고. 제가 전남친의 트라우마가 있다라는걸 알면서도 저렇게 행동하는 이기적인 사람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면서 이제는 잠자리도 잘 안갖고, 결혼하고나서는 더 안갖습니다. 섹스리스가 될것만같아요. 여러번 대화 시도를 해봤으나 개선되는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늘 적반하장의 태도에 이제는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 말종같아요. 왜 저와 결혼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뭘 해도 재미없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합니다. 우울해서 미칠것같아요. 그리고 너무 외로워요.....
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조울두통불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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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gmissingu (글쓴이)
· 4년 전
@!69dc62a0cc0b15cc9a9 맞아요 제잘못인거알아요 사랑한다는 말에 진심일줄 알았어요. 다신 안그렇겠다는 말이 진심일줄로만 알았어요... 너무 상처가 크네요. 다 돌이키기에 부모님이 속상해하실것도 걱정되고 제가 용기가 너무 부족하네요. 맞네요.. 제가 전부 받아줘서 만만하게 된거. 정신차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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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께서 변화된 남편의 모습이 충격도 크고 특히나 전남친으로 인한 트라우마도 있으시기에 많이 놀라고 힘드셧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마카님께선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모습을 봐왓고 그과정에서 힘들더라도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잘 극복하고 만나는 등의 반복을 하셧지만 막상 결혼을 하니 또다른 모습들로 인해 더 답답함을 느끼시고 계신것같습니다. 하지만 전남친이 폭력성을 갖고잇지 않앗더라도 현재 결혼한 남편분께서 폭력적인 성향이 정당화될 순 없다고 생각이들어요. 게다가 상처가 있는것을 알면서도 때리는 시늉과 물건을 던지는 등의 모습은 마카님을 더 불안에 떨게햇을것같고 또한 말씀대로 연애때 보이지않던 모습이기에 더 당황스럽게 햇던 부분인것같습니다. 특히 연애든 결혼이든 서로 대화가 중요하교 노력이 중요한것인데 오히려 남편분께서 적반하장의 태도만 보인다면 대화가 이어지기 힘들것이고 또한 마카님의 답답함도 어쩔수없이 커져만 갈것같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무의식적으로 신경쓰이보 어찌할 방도가 없다고 느껴지시니 뭘해도 재미도, 의욕도 없이 느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시고 계신것같습니다. 또한 행복하려고 함께하고픈 마음에 한 결혼이지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적반하장의 태도만 보이니 마카님께선 진정한 내편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그냥 남이 되엇다는? 느낌도 들으셧을것같고 그로인해 외로움도 느끼셧을것같아요. 사실 이미 연애때 바람에, 소개팅어플 등 모습으로 마카님께서 사랑으로 보듬어주셨지만 결혼은 조금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듭니다. 뿐만아니라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이고있으니까요 만약 두분께서 마음이 잇으시다면 부부 상담같은것도 받아보시는것이 좋을 것같고 특히나 남편분의 폭력성은 하면 안될부분이라 생각이들기에 고쳐질 수잇도록 상담이나 얘기등을 해보실필요가 잇을것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많이 힘들고 외로우실때도 잇으실것 같은데 가족이나 친구분들의 도움을 받아보시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것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행복이 우선이란것을 잊지않으셧음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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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gmissingu (글쓴이)
· 4년 전
@!69dc62a0cc0b15cc9a9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