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10년가량 일하던 직장을 그만둘려고 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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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ibo
·4년 전
전, 이제 10년가량 일하던 직장을 그만둘려고 합니다. 다들, 굳이 지금 나가서 뭘 하겠냐, 회사에서 돈 꼬박꼬박 주고 받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냐고 말들을 하죠. 맞아요. 한 울타리 안에 있음으로 저는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저 또한 착하게 살아야지, 베풀고 살아야지,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 저보단 남을 더 생각했고 그렇게 10년 되었죠.. 저에게 남은 것은 행복한 추억도 있지만, 힘든 추억도 많더라구요. 상처도 받고 다신 못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이 수차례 왔을 때 좌절하고 울고 했었어요. 서로가 조금만 배려해주면, 더 좋을텐데.. 내가 이러니 너는 그저 따라와, 니가 이것밖에 안되니 니 후임들이 저렇지.. 그래서 전 긍정적인 상사가 될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고 이뤄냈지요. 그만 두게 되면 다 잊혀질 사람이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이 되어보니, 나를 바라볼 줄 몰랐기에 이랬던 것은 아닌가.. 후회가 되더라구요. 일에는 귀천이 없다죠, 저는 이 일을 그만두어도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이 있답니다. 계획은 없습니다. 단지 성인이 되고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 휴식의 시간을 먼저 주고 싶은 마음이 젤 크답니다. 이젠 이 곳에서의 좋지 않은 모습은 그만 보고, 또다른 세상에 뛰어들려고 합니다. 응원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말도 감사히 받아야지요 생각해주시고 말씀해주시는 것들이니까요. 그냥, 한번 이렇게 뱉어내보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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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UN
· 4년 전
힘내세요.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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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bo (글쓴이)
· 4년 전
@MrSU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