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프랑스어 공부하고 있지만 목표를 잃은 느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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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도 프랑스어 공부하고 있지만 목표를 잃은 느낌이에요. 목적상으론 델프 자격증을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어학연수 가는게 최근에 너무 힘들어서인지 꼭 가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어학연수 때문에 남들한테 여러 모진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심지어 마카에서도 내가 내돈벌어서 어학연수 간다는데 응원은 못해줄 망정 심한말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뭐 여기라고 다 정상인 사람만 있는거 아니 이해는 한다만 그럴수록 더욱 더 노력해서 가려고 했어요. 근데 내가 지치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너무 여러일로 스트레스를 복합적으로 받았어요. 코로나로 너무 많은걸 잃은 느낌이에요. 뭐 갖고있는것도 별로 없었지만 나는 코로나 유행하기 시작한후 얼마 안돼서 국내여행도 취소했는데 어디 빽있는지 모르는 강남 모녀는 제주도 갔다온 주제에 구청장이 실드쳐주는거보고 현타가 왔고 부모님 이혼에다가, 별거후 그리고 성인이 되고서 경제적 이유로 할머니네 살았다가 엄마집 왔다갔다 하는게 스트레스기도 했고 어학연수 문제로 또 공부하는것도 도서관도 못가니 답답하고, 알바도 잘 안구해지고, 내가 내돈 벌어서 가니까 크게는 말 못하지만 어학연수 가는데 필요한 불어공부 말고 다른거 하라고 은근 엄마는 바라는것 같고 최근에는 우리동네 코로나 확진자가 엄마랑 동선 겹치는줄 알고 노심초사, 전전긍긍...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한테 문자돌리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문자돌리는데 한명은 괜찮다고 말해주는것보다 엄마가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회사 가시지 말아야 한다고 이런 소리만 주로 해서 빡쳐서 아니 너무 심한말 하는거 아니냐고 정부에서 할법한 말 하지 말라고 하도 정부에서 들어서 다 안다고 말했더니 이러한 것도 나라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그냥 말해준거라고, 너는 감사할 줄도 모른다고 적반하장... 하... 진짜 ㅠㅠ 내가 뭘 잘못한건지, 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문자하니까 이딴 소리나 하고 결국 제가 사과하고 고맙다고는 했는데 다시 나중에 문자와도 딱히 이제 답하고 싶지도 않고 다른 친구는 얘기는 잘 들어줬지만 이 얘기보단 다른 좋은, 긍정적인 얘기, 재밌는 얘기 하고싶어하는 듯 해서 그냥 지금은 문자 안보고 있어요. 확진자랑 다행히 동선 겹치진 않았지만 최근의 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애들 얘기 못들어주겠더라고요. 그냥 어학연수 포기하고 지방공무원 시험 열심히 준비해서 내가 그냥 나혼자 살 돈만 벌고 빨리 독립해서 평생 나혼자 그냥 살까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퇴근 후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외국어 공부 취미로나 하며 살고, 결혼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사귀고 싶은 마음도 딱히 지금 없고, 맨날 제가 좋아하는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있거나 저한테 전혀 남자로서 관심이 없으니 이제 지쳐요 ㅋㅋ 괜히 더 상처만 받는것 같고 그래서 그냥 맘 놓으려고요 ㅋ 그냥 다 지쳐요 ㅋ 코로나 상태로 제정신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지만 20살이후로 몇년간 제정상인 상태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아요. 맨날 힘들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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