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속풀이 적고 갑니다 내용 길어서 죄송합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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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i17171771
·4년 전
정말 제 속풀이 적고 갑니다 내용 길어서 죄송합니다:) 나는 어렸을 적 엄마가 공부가 더 좋다며 나를 떠나가셨고, 아빠는 재혼을 하셨다. 새엄마는 도박중독, 어마어마한 흡연자였고, 그리고 난 맞고 살았다. 반성문 100장 쓰라고 맞기도 했고, 어렸을 적 뭘 몰랐는데 항아리에 뭔가를 넣어둔걸 깜박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 나는 과외를 받고 있는 중이였다 (초4) 잠시 나를 부르더니 뭔가를 넣어둬서 냄새가 난다고 목을 졸렸고 배를 발로 짖밟히고 베란다에서 나를 내던지려 했다.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빌었고 머리끄댕이를 잡히고 온몸을 맞고 밟히고 안방에 갇혀서 울기만 했었다. 그 이후부터 사람이 무서웠다. 나를 때릴까봐,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무서웠고, 사람 많은 곳은 숨이 가파르고 어지러웠고, 그냥 날 바라보면 비웃는 것 같았고, 날 쳐다보기만 해도 날 때릴 것만 같았다. 맞은 이후부터는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초4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왕따였다. 누군가가 다가오면 무서워서 도망치고 사람 대하는 방법을 몰랐으니까. 사람 대하는 게 무서우면 사람으로 맞서자 싶어서 홀서빙도 했지만, 서빙 못한다고 잘리고 ㅋㅋㅋ 롯데리아에서는 못외운다고 잘리고.. 아무튼 해고란 해고는 다 당한듯. 내겐 친오빠가 있는데, 친오빠는 맞지도 않았고, 내가 맞는걸 지켜보기만 했고, 친오빠는 재치와 센스가 많아서 주위에 친구가 많았다. 친오빠 생일엔 친구들 만나러 간다며 나가기 급급했고 내 생일엔 아무도 축하해주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늘 집에 혼자있었다. 익숙하다고 했지만 외로웠고, 서러웠고, 너무 울고싶었다. 새엄마는 내가 초6학년때 이혼을 하셨고 아빠 혼자 나와 친오빠를 키워주셨다.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웠던가 막내고모가 계시는 지방으로 가서 학교를 다녔다. 사촌, 사촌오빠, 막내고모, 막내고모부.... 그 사이 꼽사리 낀 나.. 이 사이도 내용이많지만... 사촌오빠는 스파링 연습한다며 나보고 스파링 상대 해 달라며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된다했고 그냥 말이 서있는거지. 걍 뚜까맞았다. 머리 어깨 배 등 허리.. 다들 나만 보면 때리고 싶나보다. 내 존재의 이유가 궁금했다. 나는 살아야 할 가치가 없나. 편두통이 심하게왔다. 없던 비염도 오고. 어짜어찌 졸업해서 성인이 되어 다시 본가로 복귀하고, 아빠는 몇시 어디에 누구랑 뭘했는지 뭘먹었는지. 무슨 동 음식점 이름을 말하라했고, 저녁7시안에는 귀가하라했다. 늦으면 가만안두겠다며. 넌 만날 지인도 없는데 왜 나가냐고. 그리고 정말 엄청 맞았다. 너같은 년 필요없으니까 나가라시길래 진짜 나가려고 신발 신었더니 가긴 어딜가냐며 개 목줄(쇠)로 내 등을 때렸고 가란다고 진짜 가냐며 머리를 쥐어뜯었고 불 태우려했고 온몸이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 나는 대학이 가고싶었다. 너무너무... 난 학원도 다니고싶었다. 너무너무.. 가고 싶은 대학가지말고 취업 바로 되는 대학 가라고 해서 갔고, 내가 하고싶은 일은 하면 안되는 것 같았다. 의견 중시가 없어보였다. 결국엔 이것도 저것도 안되니까 아빠는 폴리텍대학을 가라고 하셨고, (폴리텍 비하 아님) 폴리텍 가기싫다고 , 내가 가고 싶은 학원으로라도 가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가라면 가라고 안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윽박질렀고, 그래서 1년을 취업없이..그냥 다니기만 한 것 같다. 폴리텍 대학은 아빠 지인분이 널리고 널려서 내맘대로 한 게 없다. 거기서 누군가랑 친하게 지내도 아빠 지인분이 아빠한테 연락해서 말하니까. 그리고 나는 1년을 그렇게 보내고 결국 취업이 되지않자 내가 가고싶은 학원을 다니게됐고 거기서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그리고 내가 가고싶던 곳을 이력서를 냈었는데 붙었다. 기숙사도 제공되고 좋았다. 드디어 아빠를 떠난다는 생각에. 그리고,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라서. 힘들어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니까 그 힘듦마저 즐거움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면접 붙어서 타지역으로 가야될 것 같다고 아빠한테 말씀드렸었는데 아빠는 본가를 떠날 생각말라고 어디서 타지역을 갈 생각하냐며 리모컨을 내 얼굴을 향해 던졌고 다치진 않았지만..마음이 아프고 너무 속상해서 감기가 걸리진 않았지만 일주일이 열이났다. 숨만 쉬었는데도 열이 났다. 속상해서 눈물만 흘렸다. 어찌저찌 알아보니 집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들어 내가 쓰던 폰을 정지시키고 집에 놔두고, 아빠한테 하고싶던 말을 편지에 적고 아빠가 일하러 간 사이 트렁크 가방에 짐을 싸고 그렇게 나는 집을 나왔다. 내가 그런 용기를 낸것에 대한 불안함과 가슴 두근거림. 그렇게 가족과의 연을 끊고 산지...10년이 되어간다. 몇년전에는 아빠가 나를 실종신고? 가출신고? 를 했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왔다. 아빠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본가로 돌아오라고. 나는 사실...가족과의 연을 끊었지만..가끔 가족이 그리울 때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했지만 나는 집을 떠난게 행복해서 죄송하지만 싫고, 저 잘지내니까 다신 찾지말아달라고 전해달라고 말씀드리고 그 이후 연락이 안왔다. 틈틈히 가족들 생각이 참 많이 났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나는 직장인이고, 애인이랑 같이 살고있다. 애인이랑 사귄지...2년이 넘었고 애인은 거짓말하는 사람 싫다면서 거짓말을 많이 한다. 나는 내 얘기를, 내가 모르는 제3자. 그니까 애인의 친구들은 날 아는데 나는 그 친구들을 모른다. 애인은 내 욕을 그 친구들에게 했다. 했으면서 안한 척 하다가 통화녹음 저장된거에서 들켰고 친한 동생 사이라면서 사귀네 마네 나는 널 집착하네 마네...이런 통화녹음도 들키고.. 친한 동생이라서 그런 장난 칠 수 있다는게 너무 화가났고 너무 실망했고 믿음을 져버렸다. 거짓말도 하고.. 나는 내 성장과정이나..가족들 얘기를 한 적이 없다. 항상 즐거운척만 했을뿐. 근데 애인은 집이 따스하다. 애인은...그냥 출퇴근 길이 힘들어서 자립하고 싶었던거지 부모님은 좋지만 그냥 본인 스스로 자립하고 싶은거다. 사실...애인은..자제력이 없다 절제를 못한다. 내가 아파서 끙끙 거리고 땀 흘릴 동안 애인은 잠이안온다며 잠 올때까지만 하겠다더니 아침7시까지 자제를 못하고 계속 했다 내가 뭐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자는척 했고 누군가가 터치를 하고 뭐라고 해야만 자제를 한다. 게임 문제로 뭐라고 한 적이 많았다 잠올때까지만 한다더니 밤10시부터 아침7시까지 한 적이 많았고 뭐라고 하니꺼 그제서야 또 자는 척 하고. 이게 문제가 커져서 헤어지네 마네 하다가 다시는 게임 안하겠다고 할때 나한테 허락 받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기분이 묘해서 나한테 숨기는게 없냐고 작년부터 물었는데 표정이 묘하더니 없다고 했다. 정말 없냐고 물었다. 우리사이 걸고 없냐고 물었다. 없다고 했다. 의심은 들었지만 믿었다. 우리사이 걸고..거짓말 안한댔으니까. 며칠전 뭘 먹는지 사진찍어 보내준다길래 봤더니 노트북에 있는 게임 싹 지웠다더니 음식 앞에 게임하고있는게 보였다. 그라서 뭐랄까....이 감정을 뭐라 형용이 안됐다 애인과 나는 가정사 자체가 다르니까 나는 맞고 자란 아이고 애인은 그냥 독립만 하고 싶은 사람이고. 나는 사랑을 받고 싶은데 애인은 내가 싫어하는 짓을 안들키게 다 하니까 화가났다? 아니였다. 실의에 빠졌고 절망적이였고 너무 슬펐다. 너무 상처를 받았다. 애인은 집에 자주가면 스트레스 주니까 그 돌파구가 나랑 사는 집이였고, 가끔 가면 스트레스 안주니까 그게 좋아서 집에 한달에 한 번은 간다. 뭐라 안하는게 좋아서. 그래서 간다. 뭐랄까...이 기분이 형용이 너무 안됐다. 나는 가족을 내가 스스로 버렸지만 사랑을 받지못해서 애인이 집에 가는 게 싫었나? 애인이 집에 가면 사랑 받는게 부러워서 시샘이 났나? 난 가족이 없는데 애인은 가족이 있으니까 그게 부러웠나? 난 맞고 살았는데 애인은 그냥 회피용으로 여기를 생각하나.. 가족이 없는 나 자체의 열등감인가 수만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 거짓말 안한다더니 한 애인이 보고싶지않아서 내가 연락할때까지 들어오지말라고 했다. 본가에 가라고 했다. 근데 애인이 울었다. 가기싫다고. 모른척했다. 보기싫으니까 가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안들어온지...이틀째.. 어제는 씁쓸하고..그랬는데.. 이 감정이 잠시일수도 있고 진짜 영원히 안녕하면 나는 함께 한 시간들과 모든 공유한 것들이 사라지니까 이 시간들이 길었어서 후유증이 나중에 몰려올 것 같다. 정말 이 사람과 헤어진게 맞구나. 내가 왜그랬지. 난 이제 누구도 없는데..곁에 누군가가 없어서 외로운게 아니라 그냥..내 자체를 보여줘도 늘 곁에 있는 사람은 쉽지않으니까. 나는 가족이 있는 애인이 부러운걸까 아니면 맞고 자라왔던 내 환경의 여파로 애인이 집에가는게 미운걸까 아직도 모르겠다 내 자체에서 자라난 싹 자체가 워낙 불량같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였다면 집에간다해도 다녀오라했을텐데 내 자체의 문제가 커서일까 맞고 자란 내 탓인가 상처는 내가 크게 받았는데 왜 애인이 상처받아서 우는걸까 내가 더 아프고 슬프고 힘든데 아직까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뭉개구름처럼 내가 문제인가 상처는 내가 받았는데 왜 본인이 울고 상처받지 왜 거짓말하지..왜지.. 계속 번뇌만 한다 그냥 잡생각이 많은 새벽이다 우울함과 크게 상처받은 내 자신과 가정환경을 돌아보니 내 자신이 문제인가 등등. 슬픈 새벽이다
힘들다의욕없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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