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 없는 결혼생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스트레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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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 없는 결혼생활
커피콩_레벨_아이콘sedanding96
·4년 전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울분은 쌓일데로 쌓이고 상처는 상처대로 쌓이고 쌓였는데.. 이걸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모르겟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못난거고 제 무덤을 판거이겠죠.. 그런데.. 저도 저만의 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육아에 힘든거 결혼에 힘든거.. 나눌 그런 편이요.. 신랑은 코로나를 핑계로 하고잇던 인력 일도 쉬고잇다가 내일 좀 알아주는 회사 2차면접 간다 해놓고 방금 물어보니 이번달은 또 인력간다 그러고.. 이번달 면접은 패스하고 다음달이나 해서 그회서 면접 다시 보러간다네요.. 솔직히 믿음이 안가요 매번 말만 하면 거짓말이었거든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던 거짓말이.. 이젠 버릇처럼 말만 꺼내면 거짓말이에요. 신뢰라는게 하나도 없어요. 육아는 그럭저럭 도와주는 편이지만.. 그래도 너무 지쳐요.. 인력 쉬는 동안 밤낮 생활도 바뀌어서 저녁에 핸드폰이나 바깥활동하고.. 새벽지난 그다음 아침날 될쯤에 잠을자요.. 저는 거의 혼자있는거나 다름없더라구요.. 밤낮바뀐건 그렇다치더라도.. 제 이야기도 좀 들어줬으면 좋겠고.. 제가 뭐 사야된다 말을 했으면 전 날에 일찍이라도 자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아랑 곳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요..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만 조금 받고 말았는데.. 이제는요.. 스트레스 받으면 두통생기고 빈혈생기고 심지어 공황장애까지 생겻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성격도 점점 이런 결혼생활로 인해 난폭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침이 두렵고.. 두려운 아침을 간신히 벗어나 저녁이 오면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누가 정말 진심으로 제 편좀 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분노조절조울어지러움실망이야우울해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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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nding96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그렇게 하면 제 무덤을 파는 거나 다름없으니깐요... 삶의 질도 밑바닥으로 떨어져서 누굴 만나지도 못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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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nding96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다들 그래요. 친구는 결혼한 사람이 없을 뿐더러 지인한테 얘기하면 자기무덤 파는 거라구요.. 그리고 공황장애때문에 섣불리 바깥활동 못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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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nding96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맘카페는 더더욱 욕하던데요..안해본게 아니라 해보았기 때문에 더 못하는거에요 맘카페라고 다들 이해해주고 토닥여주지 않더라구요.. 팝콘거리만 될뿐이지.. 공황장애는 출산 후에 오는 분들도 종종 있고 저처럼 스트레스성으로 올 수도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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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4년 전
공황장애 저도 있어요 ~ 누구나 불시에 생길 수 있는 병이에요 저도 좀 다르지만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생활비 늦게 주는 아빠와 말 없이 게임만 2년 가까이 방에서 하고 있는 백수 동생과 변변한 직업 없이 이혼한 아빠에게 손 내미는 엄마를 보면서 공황장애가 오더군요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이 있지만 지금 삶이 외롭고 고통스러우면 마음의 병이 오는 거죠. 이런 익명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 같은 곳에 자주 글 남기고 사람들에게 위로 받으시고 .. 그 날 그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일기로 써서 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지. 다른 취미생활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실천해보세요.. 그리고 남편분에게도 대화라도 하자고 전해보시고 안 들을려고 하면 편지라도 써서 쓰니님 마음을 조금이라도하자고 전해보세요... 부부는 서로 대화하는 게 중요한데... 글 읽어보니 저만큼이나 답답하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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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k1
· 4년 전
정말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ㅠㅠ 여기서라도 속시원히 푸세요.. 저도 주변에 말하면 창피한 이야기 여기서나마 막 털어내니 조금은 나아지더라고요ㅜㅜ 네 그리고 저도 윗분 말씀대로 공책펴서 이주정도를 미친듯이 막 쏟아내니 조금이나마 나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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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4년 전
@kikik1 네 그리고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가셔서 상담 받고 약도 먹으면 더 힘이 된답니다. 참지말고 병원도 가보세요 마음의 병이나 몸의 병이나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더라구요. 마음이 건강하면 몸이 아파도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는데 마음이 병들면 정말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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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34
· 4년 전
이런 곳에서 속 시원히 푸세요..저도 여기서 속풀고 가요..사는게 뭔지 참..저도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사람이란걸 결혼하고 알았네요 저도 제 눈 제가 찌르고 제팔 제가 흔들고 다녔네요. 좀 더 영악할걸..야무질걸..약삭빠를걸 이런 생각 수도 없이해요.. 우선 쓰니님은 애기 키우고 일자리 구하시면서 바깥활동하시면서 스트레스 풀어야 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