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인지 고민되고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돼요,, 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굉장히 활발한 성격입니다 아니 이었습니다가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어느정도로 활발했냐면 새로운 집단을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항상 별명이 ***었을 정도로요 20살 초반까지는 소위 말하는 인싸 수준이어서 친구들과 넓고 얇게 지내는 편이었어요 그 후 남자친구를 만난 뒤 남자친구와만 놀게 되어서 친구들이 멀어지긴 했지만 저를 특별히 싫어하거나 척지는 친구들은 없을 정도로 호쾌하고 두루두루 노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혼자 집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요 (일주일 이상 안나갈 때도 있었음) 첫번째 문제는 제가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속상, 짜증나는 일이있을 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고 많이 맞고 자랐는데 그 중 엄마한테 혼날 때 가장 믾이 하는 반응이 무대응 대답을 하지 않는 거였어요 그게 자라서 영향이 된건지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을 때 티는 나도 말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성격이 되었어요 스물 다섯인 지금 세명의 남자친구를 만났지만 첫 남자친구의 경우 짜증이 나도 한 번도 그에 대해서 말하지를 못해서 항상 혼자있을 때 우는 버릇이 생겼어요 심지어 이년 반을 사귀면서 한 번도 싸운적이 없었어요 그 정도로 말을 못합니다 두번째 남자친구의 경우 첫번째친구와는 달리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 제가 뾰루퉁해 있을 때를 그 친구가 캐치해냈는데 그럴 때마다 머리에선 말하고 싶은게 맴돌고 입 안에서도 말하고 싶어하는데 화난(짜증 난? 걱정하는?) 얼굴을 보면 말문이 안떨어졌어요 말 그대로 입이 안벌어집니다 고작 하는 건 뻐끔뻐끔,, 목젖이 안열려요,, 그리고 조금 진정하고 하루 정도 지나가나 몇 시간이 흐르면 차분히 말할 수 있게 됩니다 - 아주 사소한 것들도요 세 번째 남자친구는 지금 사귀고 있는데 아직도 그 문제가 지속 되고 있어요 문제 행동이라는 걸 알아서 말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입을 벌리려는 노력을 하는데 그래서 가끔 말을 하긴 하는데 여전히 너무 말문이 안떨어집니다 문제는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말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이나 해명조차 나오지 얺습니다 아예 한마디 조차요 한 번 제대로 말문을 틔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말을 하는데 그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남자친구가 제가 말을 안하니까 오해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 오해해서 하는 말조차 그게 아니라는 말도 못합니다. 이런 성격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같은 사람은 없겠죠 ㅎㅎ,, 두 번째 문제는 제가 너무 쉽게 기분이 가라앉거나 나빠진다는 거에요 기분이 하이일때는 거의 노홍철씨 수준으로 하이입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거나 짜증이 나면 그걸 주체 못하고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아니면 이유 없이 착 가라앉아서 무한도전에 나오는 혁오밴드의 오혁씨 수준으로 말을 안할 때도 있어요 사소한거로도 업다운이 매우 심해요,, 그렇다고 죽고 싶다고나 한건 아니고 삶의 의욕이 옶고 재미나 흥미나 떨어지긴 합니다 이런게 조울증인가요?? 어떤게 문제인걸까요ㅠㅠ 참고로 저는 고집이 센편입니다 지금도 남자친구가 오해한건지 제가 잘못한건 그 논의조차 못하고 남자친구혼자 한시간 넘게 말하다가 남자친구는 자고 저는 이렇게는 더이상 안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문제가 크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어요ㅜㅜ

짜증나혼란스러워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무서워걱정돼우울해분노조절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조울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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