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결혼과 출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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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결혼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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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2살인데 이 문제를 고민해봐야 할까요? 전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그들과 함깨 살며 반려 묘, 견의 주인으로서 꾸준히 배워가며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게 인생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아직까진 결혼을 한다고 치면 아이를 낳지 않고 딩펫족으로 사는게 저의 희망입니다. 이 말을 엄마에게 했다가 오늘 심하게 싸웠습니다. 제가 개를 키우면 개를 목매달아 버린답니다... 충격에 저도 언성이 높아지고 엄마도 계속해서 개를 키우면 개를 죽여버린다고 하시고.. 저도 심한말을 했습니다. 나와 함깨 사는 개를 죽여버리면 엄마와 나의 연이 끊길거다. 라고 말을 했고 그럼에도 엄마는 제 집을 찾아내서 개를 죽여버린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시지 못할 분이란 걸 압니다. 그러나 저의 그런 삶을 상상하니.. 벌써 부터 삶의 의욕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서 눈물이 낫습니다. 그래서 저는 울음을 참으며 솔직하게 그런식으로 내 꿈이자 내 희망을 부정하고 내 삶을 통제하려하면 삶의 의욕이 떨어진다고 살기가 싫어진다고 했습니다. 제 삶을 부정하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엄마이니 더욱 참기가 힘들어 그런 말을 해버렸습니다.. 이 문제를 22살에 고민하는 게 맞나요? 엄마와 괜한 얘기를 한것 같습니다. 언젠가.. 부딪힐 일이었을까요? 어째서 그런말을 한것일까요? 좀더 부드럽게 말하실수 있었을 텐데 나의 반려견을 죽이겠다니.. 상상만해도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우울실망이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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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ght
· 4년 전
저도 솔직히 아이를 갖고싶진 않은 사람이에요. 근데 이건 제가 봐도 익명님 어머님이 말이 많이 심하신것같아요.. 저도 저희 어머님과 아이를 낳지않고 살고싶다는 애기를 했을때 나이가 들고 주변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서 생각이 변할수도 있으니 너가 알아서 천천히 생각해보라 하셨거든요. 익명님 생각이 언제 바뀔지도 또 익명님 어머님 생각이 언제 바뀔지도 모르니 불안과 어머님에 대한 실망 등등 복잡한 감정을 잠깐 내려두고 현재의 행복을 바라보다 어머님을 천천히 설득해보셨음해요! 아무래도 어머님은 익명님보다 덜 개방적인 사회에서 몇십년 살아오셨으니,결혼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박혀있는게 당연하실꺼에요. 원망스럽다고 어머님과 대화를 단절한다거나 내 의견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면 붙일수록,어머님도 더더욱 심하게 나오실꺼에요. 엄마 내가 이러이러한 계기로 이러이러한 생각이 들어 아이를 낳고 싶어 지지 않게됐어. 부터 차근차근 어머님과 함께 대화해보세요 대화가 제일 어렵겠지만 언젠간 익명님 어머님도 익명님의 생각을 조금씩 이해해가실수 있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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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AIright 감사해요... 그전까지 저희 엄마는 제가 원한다면 결혼을 하지 말아라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끔가다 애를 낳으라고 하시고 스스로도 주장이 바뀐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런 자신을 인정한 느낌이라 저도 받아드리고 있었는데 오늘와서 그걸 확실히 하려다가..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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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ght
· 4년 전
가족문제가 정말 어렵죠 ㅠㅠ 익명님도 익명님 어머님도 서로 상처없이 좋게 마무리돼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