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감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식|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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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nfinitekhw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6살되는 2005년생 여자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가수가 하고싶어서 학원을 2년가까이 다니며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조금씩 성과가 보이고 선생님들께서도 긍정적이게 봐주셔서 진짜 이길을 걸어야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아이돌을 하려면 기본 40키로 대가 되야하는데 제가 키가 167이에요. 근데 몸무게가 옛날에는 49~50 정도 밖에 안됬는데 점점 학원에서 다이어트해라 다이어트 해라 이소리를 들으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폭식을 하더니 그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더니 코로나때문에 계속 집에만있었는데 어느샌가 59키로가 되었어요. 중간에 너무 자괴감이 들어서 살을 빼려고 시도해봤지만 먹는게 습관이 되버린 저에겐 너무 힘들고 먹으면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또 그게 습관이 됬는지 폭식을 할때는 행복한데 하고 난후에는 항상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이돌이 되려면 여기서 10키로는 빼야하는데 저 어떡하죠. 괜히 춤추고 싶다고 한것같고 포기하고 싶은데 이태껏 써온 시간이랑 돈이 너무 아깝기도해요.. 춤은 좋은데 다이어트 때문에 너무 싫어져요 아이돌이 그렇게 쉽게 할수있는 직업도 아니고 언젠가 갑자기 망해버릴수도 있는거잖아요. 언니동생이있는데 돈을 많이 벌수있는상황이 둘다아니라 돈을 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큰걸까요 멘탈이 너무 부서져요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힘들다속상해강박답답해걱정돼우울해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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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이번에는 몸무게를 계기로, 마카님이 힘들어 하고 계시지만, 남들의 평가, 기준. 그리고 거기에 맞지 않는 나. 이러한 것들이 마카님을 힘들게 했을 것 같아요. 물론 연습생 준비를 하시면서 다짐하셨던 일들이겠지만 막상 일어나는 사소한 눈길, 수근거림, 이기적인 전달 방식들을 접하면 참 버거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우연히 마마무 화사씨 인터뷰를 봤어요 화사의 선생님이 화사를 불러서"넌 노래도 잘하고 끼도 많지만 가수가 되기에는 얼굴도 예쁘지않고 뚱뚱하다"는 말을 했었데요. 그날 집에와서 펑펑 울면서 좋아하는 콘서트 영상을보며 다짐했다 하시더라구요."내가 세상의(세상이 아이돌에게 원하는)미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자기가 또 다른 기준이 되겠다"라고요. 화사씨 같은 마음을 품는 건 하려고 한다해서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말이 마카님께 힘이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저도 어릴 때 친구들따라 ㅎㅎ다이어트를 몇 번 시도 해봤었는데요 저에게 가장 치명적인게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는 강박이었다는 걸 20대에 알았어요. 오히려 역으로 먹을거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지금참고 내일00먹어야지, 먹을까 말까 먹을까 말까. 나중에 그 생각을 내려놓고 먹고싶은 걸 다 먹었어요.(물론 먹으니 살이쪘죠!😂😃 그런데 그 다음 일어난 일은,예전보다 찌니까 불편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거예요!!예전에 4키로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던게 팡! 늘어서요, 그러니 적당히 줄이게 되더라구요. 물론 마카님이 도달하셔야 하는 몸무게는ㅠ 저랑 목표지점이 너무 다르지만요... 다비치의 강민경씨가 본인 개인방송에서 식단조절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는데 한 번 보실 수 있으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경씨는 현재 그래도 먹고싶은건 거의 다 먹고 계시고, 살이 찌지않고 몸무게를 유지하신데요. 과거에는 식단을 극단적으로 조절했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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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khw (글쓴이)
· 4년 전
@yulmoo00 큰 조언이 되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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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응원하고 있을께요 😄 힘드실 때 이야기하고 싶으실 때 또 찾아와 주세요 ㅎㅎ @요걸로 저를 부르시는 마카님도 계셨는데 호다다닥..달려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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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khw (글쓴이)
· 4년 전
@yulmoo00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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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ght
· 4년 전
저도 지금 꿈이 아이돌이에요 하지만 저는 익명님처럼 학원을 안다니고있어요. 지금 익명님이 내가 아이돌이 돼야지 라고 생각한 것 만으로도 그 생각을 가지고 학원에 들어간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하고 또 한편으론 멋있으신거같아요. 저는 아직까진 익명님이 하고싶으신걸 하셨으면 좋겠어요. 몸매때문에 춤추는것까지 싫어진다 하셨는데 사실 춤은 마르고 뚱뚱함에 따라 춤선에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몸의 중심이 더 잘 잡혀있어야 춤선이 예뻐보인데요! 아직 미래를 보며 두려워하고 꿈을 접지말고,일단 야식 먹지말기같은걸 정해두고 집에서 복근운동을 조금씩 해보는거 어떨까요? (( 이건 제 팁인데 내 몸매가 춤선이 다 못하는것같고 싫을때마다 콘서트 영상같은 걸 보면 아 나도 언젠간 저 위에서 할수있을꺼야 안됀다고 눕지말고 한번만 더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케이팝이 유명해지면서 엔터계 사업이 무군별하게 늘어나다보니 익명님처럼 고민을 하다 꿈을 접는 분들이 많은것같아 안타까워요. 익명님은 아무 잘못없어요. 당당하게 걸어나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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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khw (글쓴이)
· 4년 전
@AIright 이렇게 자존감 높여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만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봐야겠어요 ㅠ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