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못했던 이야기를 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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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못했던 이야기를 하다 친구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듣게되었어요. 한 커플이 있었는데 깨졌데요. 헤어지고나서 여자A가 다른남자한테 연락을 하길래 남자A도 다른여자한테 연락을 했데요. 그 남자가 연락한 사람이 제 친구였어요. 그걸 알게된 여자A는 자기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펨방에 통화를 걸어 울면서 얘기를 했다고 해요. 자기 친구가 우니까 다들 위로해주며 남자A와 제 친구를 욕했고, 타임라인에는 공개적으로 이름도 가리지 않고 제 친구와 남자A를 욕하는 글을 올렸어요. 소문은 커져서 제 친구랑 남자A가 바람을 폈다.라는식으로 났어요. 여자A는 제 친구에게 남자A와 그동안 연락한 것을 캡쳐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제 친구의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해서 친해지려고 했어요. 친해져서 뭐라도 알아내려고요. 저한테도 연락이 왔었고 그 당시 이 상황을 모르던 저는 친절히 대답해줬구요. 제 친구는 그냥 남자A랑 한 연락내용을 전부 여자A이기 보여줬습니다. 제 친구가 아무잘못이 없다는 걸 알고나서도 소문을 계속 퍼뜨렸어요. 도대체 뭐가 분한 건지..여자A의 부탁으로 남자A와 뭘했냐 걔 좋아하냐 등등 여러질문을 하도록 시키기도 했어요. 부탁을 받아서 제 친구에게 물어본 애는 제 친구와 10년?어쩌면 더 오래된 사이에요. 친구는 배신감에 울었고 자기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욕하는 게 억울하다고했어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친구에게 아무 얘기도 해주지 못했어요. 이 말을 저에게 해주면서도 애써 울지않으려 울음을 참는 제 친구를 보는데 너무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정확하게 제 친구의 마음을 모르니까 어떤 말을 건네줘야 할 지 모르겠고 어렵더라구요. 오리려 더 상처가 될까봐 아무말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 친구는 불면이 심해졌고 피곤해보였어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했던 건 화가났고 속상했고 제가 빈둥대며 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가 않아 인생이 재미없다고 말할동안 제 친구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미안했어요. 사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제 친구를 욕하고있는 모르느뉴애니꺼 상관없다며 마음대로 욕하는 애들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너무너무 화가 났고 그 여자A에 인생을 망가뜨리고 싶어요. 눈물연기를 하고 제 친구의 친구들을 자기편으로 돌리려고 하고 꼬드기고 제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일부로 접근해 싫어하게 만들고 이런 일로 끊어지는 관계는 어처피 끊어질 인연이긴 하지만 제 친구의 인간관계를 이렇게까지 망쳐놓았어야 했을까요 ? 애초에 잘못이 없는데 .. 여자A가 지금 이 순간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거에요.
불만이야속상해걱정돼화나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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