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답답해서요. 가족들에겐 난 어느순간 기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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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xiangji
·4년 전
그냥...답답해서요. 가족들에겐 난 어느순간 기대어야 하는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아서 다 뿌리치고 싶고 회사에선 점점 높은 곳을 향해 뛰어가야 하는데 숨이차서 뛰어가지 못하겠고 나의 옆에 애인이라고 있는 사람은 나를 동물원 동물 보듯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자기를 기다리는 애완동물 마냥 보면서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소리만 하고 있네요. 어디든 숨어버리고 사라져버리고 싶은데 그게 또 안되는 현재 상황이 숨막혀요.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싶은데 위로를 들을수가 없어요. 각자 다들 자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나 힘든 것 좀 봐줘 하겠어요. 혼자 삭히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것도 참 쉽지가 않네요. 그냥 어디든 아무말이나 털고 싶었어요. 솔직히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어요. 울컥은 하는데 눈물은 안나요. 그저 오늘 하루는 제발 잠이나 좀 잘 잤으면 좋겠어요.
짜증나어지러움스트레스받아지루해속상해화나의욕없음우울무서워자고싶다불면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괴로워불안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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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town1002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어른의 무게가 참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또한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가며 늘어가는 책임감이 가끔은 벅차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마카님께 휴식이 필요해보이세요.. 가족도 회사도 애인도 없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조용한 곳에서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할 수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휴식 시간이 나지 않으신다면 부디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잠 자기 전엔 온몸을 이완하시면서 스트레칭도 좀 하시고... 마음이 안정되는 노래를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오늘 꿀잠 자시기를 저도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