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MyMilkyWay
·4년 전
[헤어진지 5일째]
이렇게나 빨리
마음이 정리되어갈까
그만큼
난 너에게 받은 사랑이
부족했고 그래서
아팠다는거...
어제 밤 10시쯤,
너에게 문자가 왔지
그제서야 미안하다
못해줘서 어떻다 저떻다
ㅋ..
넌 사소한 일에 사과하지않고
맘 상하게 한적이 참 많았어
그래서 난 도저히 못참을것 같을때
헤어지자 했고
넌 그제서야 울며불며 미안하다고
기회를 더 달라 자존심 버리겠다
등등 다정한 말을 쏟아냈었지
어제도,
왜 그 사과를 이제서야 하니?
*내가 속상하다고 얘기했던 지난주말
*다시 얘기꺼낸 목요일
*내가 3일동안 잠수탈때
*내가 결국 월요일에 헤어지자 했을 때
넌 나에게 사과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하지않았지.
안 했지
니 자존심때문에...
내 자존심은?
장거리 연애였고
늘 내가 너에게로 갔지
왕복 4시간..
내 자존심 짓밟고
이기적인 너따위를 보려고
내가 4시간을 매 주말 ...
근데 내가 좀 편하게 입고갔다고
지 랄을해?
어이없다
넌 뭘 잘입는데
싸구려 청바지에 티
'네 자신을 알라' 모르니?
아무튼
너의 사과..
예전같았으면
읽다가 눈물이 터져나오고
마음이 녹아내렸었지
널 사랑하니까
조금만 알아주고
조금만 보듬어줘도
참 고맙고...그랬어 바보같이
내 자존심 다 짓밟혀도 말이야
근데 어제는
니 뻔한 레파토리에 싫증이 일고
너란 인간이 참 간사하다는생각만 들더라
뭐가 미안한지 아직 모르는 것 같았지만,
그냥 평소 내가 듣고파했던거
짬뽕을 해서 줄줄 써내려간 니 문자가
참 구질구질하더라고
됐어,
그때 사과 못 했고
그때 날 위해 자존심 버리지못했다면
넌 영영 못 할,
아니 안 할 인간이야
믿었던 나만 힘들어진거고
그래서 그냥 ㄱH소리 그만 하라고
그냥 이제 입닥치고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조용히.
니가 막 함부로 대해도 되는
그런 사람 아니야 나.
뼛속깊이 느껴봐
니 자존심 지키고 뭘 얻었는지
니 이기심때문에
무엇을 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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