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들때마다 칭찬스티커를 꺼내서 며칠간 칭찬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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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힘들때마다 칭찬스티커를 꺼내서 며칠간 칭찬하며 스티커를 붙이는 버릇이 있어. 식사를 빼먹지 않아서 칭찬해. 청소를 해서 칭찬해. 살아서 칭찬해. 죽지않아서 칭찬해... 하나하나 의미부여해가면서. 내가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위로하면서. 그런데 오늘은 스티커를 붙이려다가 눈물이 나더라. 이렇게 위로해봤자 바뀌는건 없고 날 포장하는거 같더라고. 불행은 사람마다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불행의 크기도 각자 달라. 근데 나는 참 작은 것 같아. 이게 뭐라고. 그런 생각이 드는데 너무 힘드네.
자고싶다무기력해부러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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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이 만들어가는 모든 시간들이 언젠가 마카님을 웃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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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아마 마카님께서 힘드실때 칭찬스티커를 붙이시며 칭찬한다고 스스로 느끼시며 포장한다고 느끼셧던것같아요. 말씀대로 불행은 사람마다 다르고 크기도 가지각색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얼마만의 크기고 어떤 불안인지 불행인지 달라도 내게서 그것이 힘든거라면 그냥 힘든거라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같은 불안이더라도 더 큰 불안일수도, 더 작은 불안일수도 잇겟죠? 하지만 결국 내불안은 내것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갖고잇는 불안이고 내가 감당해야하는것이고요. 그렇기에 힘들다고 해서 그것이 작다크다로 생각안하셔도 괜찮아요. 그냥 힘들면 힘들다해도 괜찮은거죠. 굳이 난 작은 힘든인데 이렇게 힘들다고..? 하실 필요가 없는거죠. 무엇보다도 힘들때 스스로를 칭찬하는 행동 사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잘하셧다고 말씀도 드리고싶고요ㅎㅎ 아마 마카님께선 힘든 상황인데 스스로 칭찬을하니 스스로가 위로가 필요해서 포장한다고 느끼신것같아요. 그런데 본인을 위로한다는건 참 대단하다고 느껴요. 또한 칭찬하는것도요ㅎㅎ 내가 날 칭찬하는것을 위로라고 생각하시기보단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말, 내가 들어도 마땅한 말, 내가 충분히 그런말 들어도 되고 내가 조금은 마음을 편히 가져도 된다는 말로 생각하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지금은 위로를 하기위한 칭찬이기에 스스로 포장한다고 느끼신것같지만 이것에 대해 오늘 고생한 나에게 주는 상처럼 생각하시고 하신다면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하시지않을까란 생각도 들어요ㅎㅎ 오늘도 식사 잘챙겨드시고 좋은 하루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