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나는 힘들때마다 칭찬스티커를 꺼내서 며칠간 칭찬하며 스티커를 붙이는 버릇이 있어. 식사를 빼먹지 않아서 칭찬해. 청소를 해서 칭찬해. 살아서 칭찬해. 죽지않아서 칭찬해... 하나하나 의미부여해가면서. 내가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위로하면서. 그런데 오늘은 스티커를 붙이려다가 눈물이 나더라. 이렇게 위로해봤자 바뀌는건 없고 날 포장하는거 같더라고.
불행은 사람마다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불행의 크기도 각자 달라. 근데 나는 참 작은 것 같아. 이게 뭐라고. 그런 생각이 드는데 너무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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