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데 막상 헤어지면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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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은데 막상 헤어지면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hyerinE
·4년 전
남자친구랑 장거리연애에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만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각자 집에서 같이 게임만하다가 서로 싸우기만하고 얘는 정말 아닌거같아서 헤어지고 싶은데요 막상 헤어진다고 쳐도 잊지 못할거같고 그동안 좋았던 일들이 다 부정되는 것 같고 사귀고 나서 3개월후에 한번 헤어질뻔한 적이 있었는데요 장거리라서 그런가 만나면 좋은데 집올때 너무 허탈하고 외롭고 그래서 우리 사귀는거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먼저 말하면 뭐라도 대화가 오고 가서 해결책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지나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아 끝났구나 라고 생각만 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가니까 눈물밖에 안나오고 일하면서 계속 생각나고 일을하면 잊어질까라고 생각해도 계속 보고싶고 그러다가 결국엔 다시 붙잡고 미안하다하고 그냥 옆에만 있어달라고 열심히 말했더니 알겠대요 눈치보고 그러니까 남친도 평소대로 하는게 편하다해서 평소처럼 지내다가 진짜 이젠 저도 눈치 안보게 됐어요.. 그러고 지내다가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보다 한살 어린데 얘가 나이를 속였어요 본인나이보다 4살 많게 목소리도 얼굴도 그래보이고 그땐 일자리랑 차도 있어서 당연히 믿을 수 밖에 없었고 그랬던 이유도 있었고 처음에 처음부터 수도 없이 그 친구가 이상형에 대해 물어볼때마다 연상이 좋다 연하 진짜 싫어한다고 아예 못을 박아놔서..그래서 그 친구가 나이를 밝혔을때 조금은 혼란스러웠지만 그 친구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니까 넘어갔죠 쨌든 점점 지내다보니까 너무 애같아요 애 그냥 연하는 연하다가 싶은게 뭐만 하면 어른스러워 보일려하고 관심받고 싶어하고 말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무게 없이 막말하고 그냥 받아드리면 되겠지 어차피 고쳐지는게 없어 그냥 쟤는 쟤고 나는 나야 같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하고 지내는데 그냥 지쳐요 근데 막상 헤어지면 너무 슬프고 뭔가를 해볼려해도 밖에 나가지도 못해 그냥 못 잊겠어요 너무 이기적인거 아는데 사람자체를 필요한 적이 없었던지라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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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E
· 4년 전
우선 뒷 일은 잠시 접어두고, 계속 만나고 싶은지 아닌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헤어지고 나서, 옆에 아무도 없다는 불안감과 공허함이 너무 두렵기 때문에 헤어지기를 망설여 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럼 만약 헤어진 뒤에 그런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바로 헤어지실 건가요? 같이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깊은 추억과 많은 감정을 나눈 상대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누구라도 그런 허망함과 외로움을 느낄거에요. 특히 그게 연인사이라면 단순한 애정을 넘어 사랑이 존재했으니까, 그로인한 후폭풍이 더 심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게 무섭다고 만남을 지속해버리면, 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한 번 밉보인 부분은 사라지긴커녕 만날때마다 돋보일거고, 사랑은 점점 식어가는데 만남은 길어지니 헤어지기에는 더욱 어려워지겠죠. 이미 떠난 마음, 하루빨리 헤어지는게 조금이라도 빨리 잊혀지는 방법이에요. 마카님에게 그런 고독감이 남들보다 더 크게 와닿을수는 있어요. 이것은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니 다른 이들의 평균적인 이별 공식을 함부로 대입할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아닌 건 아닌거잖아요? 이미 떠난 마음은 돌아오지 않을거에요. 그건 마카님 스스로가 더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힘들어 죽을것만 같아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긴 하잖아요 실제로. 두 달, 세 달.. 길면 반 년, 1년동안 이 악물고 버티다보면 결국 잊혀지기 마련이에요. 보통 함께한 시간의 몇 배로 많을거에요. 잊혀지는 시간이. 예전에 잠시 친했던 친구는 몇 십년이 지나도 생각나고 그러잖아요. 원래 사람을 잊는다는게 정말 힘들고 어려운거에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