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0살된 대학생 새내기입니다 아직 대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대학생|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complexby
·4년 전
저는 이제 20살된 대학생 새내기입니다 아직 대학입학을 하지않아 며칠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술을 먹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입니다.솔직히 제가 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건 얘들이 공부를 잘하고 뭔가 노력하는 친구들 이여서 얘내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그냥 같이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설직히 제 마음은 이게 아닌데 얘내랑 있으면 내가 열등감을 느끼고 내가 힘든데 그냥 인정받고싶어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것같습니다 근데 얘내랑 얘기를 하다보니 뭔가 얘내끼리만 얘기를 하는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들은 뭐 고등학교때 열심히했는데 꿈있는애들이 부럽다고 저도 평소에 음악을 좋아하고 꿈이있다고 생각했는데 얘내들은 저를 꿈있는 애로 쳐주지더 않더군요 단지 지들에 대한 얘기를 하기 바빱습니다 저는 거기서부터 표정이 굳어갔고 뭐 어떻게 해야할지ㅜ몰랐습니다 뭔가 얘내들이랑 있으면 자존감이 높아보여야 한다는 강박과 부담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얘네가 나를 무시하고 낮게보고 한심하게 볼 거같았기때문입니다 나도 ***아니고 노는 애 아니고 노력하고 미래에대해 생각있는 그런 사람처럼 보이려고 저를 숨기고숨기고 숨겼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남은건 심한 죄책과 수치심 쪽팔림 강박 공황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힘들어서 친구들의 연락도 다 끊은 상황입니다 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kanza32 (리스너)
· 4년 전
그 마음 알 것 같아요ㅠㅠㅠㅠㅠ 수능 이후에 대학이 갈리고 겪게 되는 되게 마음 아픈 상황인 것 같아요ㅠㅠ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 두명이 저보다 훨씬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왠지모를 부담감을 많이 가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약간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 한다? 라는 느낌이 뭔지 정말 알 것 같아요ㅠㅠ 근데 그 친구들 계속 만나고 보니까 결국 드는 생각은 그냥 다 사람 사는 거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이러나 저러나, 물론 어떤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비슷하게 기뻐하고 비슷하게 슬퍼하고 비슷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그저 미래에 직장 다니는 월급생활자가 될거고 평범하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될 것이기도 하고요.... 평등하게 서울에 있는 집 한채를 사기도 어려운 그런 상황으로 말이죠! ㅠㅠ너무 이상한 얘기를 많이 했나요?? 너무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선은 모두가 다 평범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기죽을 필요가 없고 또 조금 다르게 보면 마카님 마음속에는 밤하늘의 별처럼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굳이 대학 이런 것 때문에 기죽으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살 대학 시절 잘 보내시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괜히 한마디 더하자면 20살의 나이는 열등감에 에너지를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절에, 그 시절을 산다는 이유만으로 즐기고 느끼고 행복해할 수 있는 경험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아마 마카님이 20살이라는 사실 자체에 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아주 수두룩할걸요! 이상 두서없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